대선지서 서론 및 개요

대선지서로 구분한 것은 다른 대언자(선지자)들보다 비교적 크게 활동해서 붙여진 이름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내용이 방대하여 붙여진 이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내용은 대체적으로 부패한 이스라엘 자손들에 대하여 이방인들을 통하여 그들을 치신 후에 다시 회복시키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장차 그들에게 보내주실 메시야에 대한 약속을 주심으로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실 것이라는 약속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활동연대

이사야는 BC 739-680년 사이에 활동하면서 북쪽 이스라엘의 멸망(BC 721)을 경험하였으며,

예레미야는 BC 627-586년 사이에 활동하면서 남쪽 유다의 멸망과 함께 사역을 마쳤고,

에스겔은 BC 593-570년 동안 활동하면서 남쪽 유다의 멸망을 목격하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그들이 죄에 대하여 지적하였고,

다니엘은 BC 605-536년 동안 활동하면서 남쪽 유다의 멸망과 더불어 포로생활을 하면서 이방 왕과 더불어 있으면서 유다를 포함한 이방 민족들에 대한 예언을 하면서 활동하였습니다.

2. 소명

이사야는 “또 내가 [주]의 음성을 들었는데 이르시기를,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까? 하시더라. 그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라” (사6:8)고 고백합니다.

예레미야는 주님의 부르심에 대하여 소개하기를 “그때에 {주}께서 자신의 손을 내미사 내 입에 대시며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들을 네 입에 두었노라”(렘1:9)고 말씀 하셨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은 특별한 환상을 보는 중에 “그분께서 내게 이르시되, 사람의 아들아, 네 발로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하시더라. 그분께서 내게 말씀하실 때에 그 영께서 내 안으로 들어와 나를 세워 내 발로 서게 하시기에 내가 내게 말씀하신 이의 말을 들으니라(겔2:1~2)고 고백합니다.

다니엘에 관하여는 특별하게 부르심을 받은 기록은 없지만 그의 삶 자체가 간증이요, 고백이며, 부르심을 받은 자의 자세로 살아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가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에 대하여 매우 분명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합니다.

3. 성경적 배경

이사야의 활동을 역사적으로 잘 드러내 주는 곳은 왕하 15-20장과 대상26-30장에서 잘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이사야의 활동 내용은 이사야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레미야에 대한 기록도 왕하 24, 25장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 또한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에스겔과 다니엘에 대한 기록이 역사서 안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다니엘서 1-6장 은 이들의 사역 기간을 관통하므로 역사적인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역사적 배경

이사야는 웃시야와 요담, 그리고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주로 활동했던 시기는 히스기야 시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사1:1).

예레미야는 남쪽 유다의 멸망이 있기 전에 왕이었던 요시야,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시드가야 시대에 활동하였습니다(렘1:2,3).

에스겔은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와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 시대에 할동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유다왕 여호야김과 여호야긴, 그리고 이방왕인 바벨론의 느브갓네살과 메데왕 다리오, 그리고 바사(페르시아)왕 고레스 시대를 거쳐며 오랫동안 활동하였습니다.

5. 정치적 배경

이사야는 언제나 솔로몬 때로부터 위협을 했던 수리아(시리아)와(왕상11:25), 북쪽 이스라엘의 위협 속에 있었으며, 앗수르(앗시리아)에 의해 유다가 멸망의 위기를 넘겼고, 북쪽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당하던 시기에 활동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앗수르의 멸망과 바벨론의 중흥기를 목격하였고, 당시 애굽(이집트)과 바벨론이 적대관계에 있었으며, 결국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유다의 백성이 포로로 끌려가는 시대를 살았습니다.

에스겔은 유다가 2차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던 시기에 활동하였으며, 그 시기는 이스라엘의 성전을 비롯한 모든 도시가 파괴되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다니엘은 3차 바벨론 포로 시대 이후로 이방인의 시대에 활동하였습니다.

6. 종교적 배경

이사야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이방 종교가 매우 왕성하게 활동했던 시기였으며, 유대인들은 매우 형식적인 믿음으로 일관했고, 그 가운데 히스기야 왕은 종교개혁을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부흥기라고 할 수 있는 요시야 왕 때에 활동하였으나 그 이후로는 백성들이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매우 부패된 상태에 있었습니다.

에스겔의 시대는 영적, 도덕적으로 최악의 상태에 놓여 있었으며,

다니엘의 시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민으로서의 자질을 상실하고, 남은 자들에 의해 하나님의 섭리를 지켜갔던 시기였습니다.

7. 사역 및 경고대상

이사야는 유다 본토의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예레미야는 유다와 이웃 국가들에 대한 예언을 하였고(렘1:5-10, 2:1-2),

에스겔은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언하였고(겔2:3-6, 6:3-17),

다니엘은 이방민족과 이스라엘을 향해 예언하였습니다(단2-9장).

8. 예언내용

이사야는 하나님의 심판과 남은자를 보호해 주실 것에 대한 예언(1-39장)과 장차 오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40-66)을 예언하였고,

예레미야는 심판이 미루어졌으니 회개할 것을 촉구하면서 유다 백성이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은 피할 수 없으며, 후에 다시 회복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에스겔은 유다가 왜 멸망을 하게 되었는지를 말하고, 또한 회복할 것을 예언하면서 경건한 삶을 살도록 촉구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모든 민족들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메시아의 왕국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예언합니다.

9. 대언자(선지자)들의 별명

이사야는 메시아 복음의 대언자(선지자)

예레미야는 눈물의 대언자(선지자)

에스겔은 환상의 대언자(선지자)

다니엘은 이방세계의 대언자(선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