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바로잡기] 요한복음 12장 3절

조회 수 1304 추천 수 0 2012.08.10 17:31:36


Then took Mary a pound of ointment of spikenard, very costly, and anointed the feet of Jesus, and wiped his feet with her hair: and the house was filled with the odour of the ointment.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개역개정 요12:3)


그때에 마리아가 매우 값진 나드 향유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분의 발을 닦으니 향유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흠정역 요12:3)


도량형, 즉 무게나 길이, 혹은 화폐의 단위와 같은 것을 성경에서 다루는 것은 번역자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왜냐하면 각 나라마다 다른 도량형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대인들에게 있어서는 대부분 비슷한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성경이 기록될 당시에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같은 도량형을 사용하기는 거의 불가능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까닭에 성경은 대부분의 도량형을 원어에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규빗, 드라크마, 데나리온, 달란트, 므나 등과 같이 원어에서 그 단위를 가져옴으로서 번역에서 오는 단위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도량형이 원어에서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li,tra : 리트라]는 영어에서 ‘pound’ 로 우리말로는 ‘근’으로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단위들은 같은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 무게 단위는 차이가 있습니다. [[li,tra : 리트라]는 로마의 중량을 재는 단위로서 오늘날의 무게로 환산하면 1리트라가 340g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1 파운드는 454g 에 해당되는 무게이며, 한 근은 600g 의 무게입니다. 즉 그 무게의 차이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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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장 3절 외에도 이렇게 번역된 곳은 왕상10:17, 스2:69, 느7:71, 느7:72, 막4:34, 눅19:13, 눅19:16,18,20,24,25, 요19:39 이 있습니다. 단순히 의미만을 생각한다면 무게의 차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정확한 번역과 내용을 전달하기를 원한다면 당연히 [li,tra : 리트라]라는 단위를 사용하는 것이 바른 번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도량형이 원에에서 가져 온 것처럼 [[li,tra : 리트라]도 성경에서 무게의 단위로 사용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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