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고 떨림으로(빌2:9~12)

조회 수 2159 추천 수 0 2012.06.13 12:37:37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성경은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2:26)고 선언합니다. 이 말이 어떤 사람에게는 마치 행위가 구원을 완성시켜 주는 것으로 오해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너희 구원을 이루라”(12)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는 너희 자신의 구원을 일하여 드러내라”(work out your own salvation)는 말로 번역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얻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행위와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자라면 행위를 통하여 드러내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즉 구원받은 자답게 행동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구원받은 자들의 간증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천사들보다 조금 못하게 되셨던 분이십니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람들 위하여 죽음의 고난을 당하시려고 스스로 결정하신 것입니다(2:9).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나 땅에서 존귀와 영광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는 것은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도 대언하여 이르기를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기를 내 입에서 공의로운 말이 나갔은즉 돌아오지 아니하나니 내게 모든 무릎이 꿇겠고 모든 혀가 맹세하리라”(45:23)고 말했습니다. 바울도 그의 서신에서 이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14:11). 입술을 통하여 고백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며, 그것은 구원받은 자들의 또 다른 증거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구원의 조건에 대하여 소개하기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10:9)고 말합니다. 입술로 시인하는, 즉 고백이 없는 믿음은 사실상 정직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구원이 입술의 고백을 통하여 복음을 마음으로 믿었을 때 올 수 있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앞 서 말한 것과 같이 구원은 행위로 드러내야 합니다. 그것이 처음에는 입술의 고백과 복음을 마음으로 믿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것이고, 점차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성장의 기본을 요약하여 설명하기를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10:5)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결국 그리스도인의 성숙은 자신은 얼마나 낮추고 자신을 그리스도께 순종하게 하는가에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더해질수록 주님은 그와 함께 일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고백들은 성경 안에서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한결같이 고백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온전한 순종의 삶을 위해서 자신이 가진 모든 육신적인 배경과 능력들을 배설물과 같이 여겼습니다(3:8). 진정한 성숙은 스스로 낮아지는데서 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바울과 빌립보 성도들과의 관계는 매우 특별합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그들에게 서신을 쓰고 있는 순간까지 교제를 지속해 온 관계입니다(1:5). 그는 자신이 있었을 때뿐만 아니라 없을 때에도 더욱 더 순종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자신의 구원을 일하여 드러낼 것을 말하면서 두렵고 떨림으로일할 것을 권면합니다. 여기에는 신중함과 진지함을 포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언제나 하나님을 의식하는 삶을 살도록 권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곧 잠언에서 말하고 있는 지혜와 지식과 명철의 근본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주님과 동행하고 그분의 인도 아래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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