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제3강 내용연구(4) 헛된 욕망(6장)

조회 수 1700 추천 수 0 2012.06.08 12:38:35


모든 사람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욕망이 있습니다. 이 욕망이 사람을 파멸의 길로 인도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그 길을 따라 갑니다. 욕망이 때로는 사람들로 하여금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처럼 보일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제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욕망에 의한 성공이 헛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 때에는 이미 그의 인생은 마지막 지점에 이르렀을 때가 많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인생이 헛된 것임을 알기 전에 반드시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도자는 자신의 경험에 근거하여 욕망이 얼마나 헛된 것이며, 또한 결코 만족할 수 없는 것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1. 공통적으로 있는 악(6:1-5)

 

전도자는 “내가 해 아래에서 본 한 가지 악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들 가운데 공통적으로 있는 것이라”(1)고 말합니다. 부자가 되는 것은 결코 죄악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물질적 풍요를 누리기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것들이 오히려 헛되고 악한 병이 되어 인생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전도자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람이 부와 재물과 명예만을 따라 사는 것이 일시적으로는 만족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그것들은 악한 병과 같은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1) 낯선 자가 먹나니

 

전도자는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었으며 또 부와 재물과 존귀도 주리니 너 이전의 왕들 가운데 아무도 이와 같은 것을 소유하지 아니하였고 너 이후에도 아무도 이와 같은 것을 소유하지 못하리라”(대하1:12)고 말씀하실 정도로 엄청난 재물을 가지고 있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고백하기를 이 모든 것들이 헛되고 악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스스로 이 물질로 인해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그러한 풍요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악한 병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물질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물질을 포함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현재 우리 손에 있는 물질조차도 실제로는 우리의 것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많은 물질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우리가 쓸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되는 것일까요? 실제로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것은 매우 제한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부와 재물과 명예는 오히려 헛된 것이며 악한 병과 같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2). 그러나 자신이 가진 것들을 효과적이고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그것들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2) 더 많은 안식

 

전도자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인생을 살도록 권면합니다. 전도자는 “비록 사람이 백 명의 자식을 낳고 또 여러 해를 살아 그의 햇수의 날들이 많을지라도 그의 혼이 좋은 것으로 채워지지 못하고 또 그가 묻히지도 못하면 내가 말하건대 유산된 자가 그보다 나으니라”(3)고 말합니다. 이는 곧 제 아무리 풍요로운 생활을 할지라도 하나님보시기에 선한 삶을 살고 있지 않는다면 그의 삶은 결국 헛된 것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더 많은 안식을 얻기 위한 당연한 삶의 방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보다 오히려 자신이 가진 것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보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과정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것들이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진 것들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해서 부와 재물과 명예를 얻은 자들도 있지만 유산으로 물려받거나, 혹은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상태에서 얻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자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현재 자신들에게 주어진 것들은 결코 혼자만의 노력으로 얻어진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인식해야만 합니다. 그 속에서 감사할 줄 알고, 또한 자신이 가진 것들을 선한 일들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잇도록 해야만 합니다. 그들만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2. 사람의 모든 수고(6:6-10)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일에 열중합니다. 그들의 목표는 다르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얻기 위해서 그들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 순간 과연 자신이 이루어 놓은 일들에 대하여 만족할 수 있을까요? 전도자는 그들이 어떠한 일을 완성했을지라도 만족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전도자는 “지혜로운 자가 어리석은 자보다 더 많이 가진 것이 무엇이냐? 산 자들 앞에서 걸을 줄 아는 가난한 자가 가진 것이 무엇이냐?”(8)고 질문합니다. 과연 우리는 그것에 대하여 답할 수 있을까요? 전도자는 이 질문에 대하여 스스로 답해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 채울 수 없느니라

 

사람이 아무리 장수하여 오래 산다고 할지라도 그가 결국 지옥으로 던져지게 될 것이라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전도자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6). 또한 그가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다 할지라도 그것을 결코 채울 수 없을 것이라고 가르칩니다(7). 왜냐하면 그것들은 배설이 될 것이고, 몸은 새로운 음식들을 공급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결코 만족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어떠한 것으로도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수고하지만 그들이 인생의 마지막에 소리칠 수 있는 것은 이 모든 것들이 헛되다는 고백입니다.

 

세상의 어떠한 것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채울 수 없습니다. 그들이 그것을 채우기 위해서 힘쓸수록 그들은 더욱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죽는 순간에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만족한 자가 누가 있을까요? 아마도 성경 안에서 찾는다면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은즉“(딤후4:7)이라고 고백했던 바울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가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게 주어졌던 부와 명예를 모두 배설물로 여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빌3:8). 그가 사람들이 따랐던 것들을 따라갔다면 그의 인생도 허무하다는 고백으로 끝났을 것입니다.

 

2) 자기보다 강하신 이

 

영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사람들은 매우 겸손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구원받은 자들, 혹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주 안에서 생활하는 자들은 여전히 죄 가운데 사는 자들보다는 나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구원받았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해질 수 잇을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세상에서 수많은 싸움을 하며 살아야 하는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일차적으로는 마귀와의 싸움이 있겠지만, 또 다른 싸움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것과 타협해야 할 것인가를 두고 싸움을 지속하게 될 것입니다.

 

믿음 안에 사는 자들은 모든 일들에 있어서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장 강하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노력도, 세상의 배경도 결코 우리를 안전하게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만일 안전하고, 풍성한 삶을 원한다면 강하신 주님께 자신을 맡기고, 그분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헛된 생명(전6:11-12).

 

전도자는 현재의 삶을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이것은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처음 날 때부터 영은 죽은 상태에서 난 자입니다. 죽은 상태에서 그들의 인생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들은 죽은 상태에서 왔다가, 결국 영원한 죽음의 장소인 불 호수에 던져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계20:15). 그들은 아무 것도 알지 못한 채 자신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다가 결국에는 사라져가는 존재가 되었을 뿐입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은 헛된 생명의 날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1) 그림자처럼 보내는 삶

 

사람들은 한 순간의 일도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실체를 알지 못하고, 그림자를 보면서 인생을 더듬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지만 자신의 실체를 보지 못하는 자들은 그림자만을 보면서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들은 스스로 속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멸망의 날에 자신들의 실체를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오직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죽음으로부터 다시 살아나는 방법입니다. 즉 그들 스스로의 실체를 발견해내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난 삶은 그 자체를 죽어있는 것과 같습니다(요15:1-8). 사람들은 누구나 영으로 다시 나야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다시 태어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을 볼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요3:3)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으로 거듭난 자만이 하나님의 왕국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실체들을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될 것입니다.

 

2) 사람에게 무엇이 좋은지

 

사람이 세상에서 선택해야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세상에는 어떠한 것도 없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더욱 많은 좌절과 고통만을 안겨다 줄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아야합니다. 그 길은 오직 유일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에 대하여 소개하기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 오지 못하느니라“(요14:6)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을 가장 안전하게 인도하실 분이시며, 그 분께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예수님을 통한 것이라고 성경이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단순히 인생이 허무하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은 분명히 허무한 것이 맞지만 그들은 선택할 권한도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이 될 분은 하나님이시며,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찾아가도록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디에 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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