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9
빌닷은 엘리바스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엘리바스가 욥에게 훈계를 할 때 욥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자 더욱 강한 어조로 욥을 책망하듯 권면합니다. 그는 이전시대의 사람들, 즉 조상들의 가르침에 대하여 말하면서 욥이 그들의 가르침에 대하여 거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가르치려 합니다(8:8). 그의 말들은 지금까지 조상들의 전통과 역사를 통하여 배웠고, 지켜왔던 것들에 대한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려 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욥에게 있어서 그의 가르침조차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욥은 더욱 비통한 심정으로 그들에게 답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