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9
욥은 이미 모든 것이 파괴된 상태였습니다. 그에게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병든 육체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바라보는 친구들의 심정도 매우 안타까웠을 것입니다. 친구들은 무슨 말이든 욥에게 위로할 말들을 생각해야 했고, 그들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최선의 위로라고 생각되는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분명히 욥의 고통을 지나치지 않고 먼 길을 달려와 준 좋은 친구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말들이 반드시 위로가 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때로 더욱 아픈 상처가 될 수도 있음을 그들의 대화 속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