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와 같이(눅18:15-17)

조회 수 933 추천 수 0 2014.08.22 14:40:38

15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16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주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은 상상할 수 없으리만큼 큽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우리 영혼에 대한 예수님의 관심은 바로 예수님 자신의 생명과도 동등하게 여기심을 말씀을 통해 느낄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왔을 제자들은 오히려 그들을 꾸짖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기를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16)고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의 생각에 일침을 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자기들의 생각에 아이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자격을 논하십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의 뒤를 따라 다니는 것만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었으나 예수님은 또 다른 자격을 제시하심으로서 제자들에게 교훈 하셨던 것입니다. 이는 다시 말한다면 어린아이와 같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어린아이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를 생각해 봅시다.


첫째로 어린아이들은 모든 것을 순수하게 배웁니다. 일반적인 성도나 사역자들은 배우는 것에 대해서 귀찮아하거나 혹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배우는 도중에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그는 즉시 그곳에서 나와 버리고 맙니다. 그 스스로가 발전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지만 그에게는 성장을 기대하기가 힘듭니다. 말씀에 관해서도 안일한 태도를 가지는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어린아이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둘째로 편견과 고집이 없습니다. 자기의 생각이라고 하는 것은 항상 예수님의 생각과는 반대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최대의 과제가 자기를 버리는 일입니다. 자기가 드러나는 가장 큰 증거는 편견과 고집이 있는 것입니다. 자기를 버린 사람은 절대로 편견이나 고집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매사에 이러한 편견과 고집을 없애도록 해야만 합니다.


셋째로 어린아이들은 절대로 보호가 필요하고 의지할 자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함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자세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강하고 능력 있는 자라고 생각했을 때에는 이미 그에게서 능력은 사라졌고 인간의 겉 사람만 더욱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모두가 다 하나님의 절대 보호가 필요하고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합니다.


넷째로 어린아이들은 그 부모에 대해서 철저히 의지합니다. 어린아이들은 그 스스로가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전혀 지니지 못합니다. 부모의 도움과 협조 없이는 단 하루도 그는 적응해 나갈 수 없습니다. 이는 영적으로 우리에게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세상에서 적응해 나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리스도인 된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단 하루라도 세상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전적 의지, 이것은 바로 우리가 가져야할 가장 소중한 진리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행동에 대하여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품기 위해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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