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스런 결혼생활(엡5:29~33)

조회 수 2261 추천 수 0 2012.02.15 13:05:33


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이혼율의 급증으로 놀라우리만큼 많은 가정이 이혼을 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혼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지만 저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견해를 드러냅니다. 우리가 사회적으로 이혼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부부가 헤어지는 것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들의 자녀들이 결국 결손가정으로 인하여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많은 보호시설에서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아이들을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아이들을 보면서 어느 부모가 이런 아이들을 버렸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매우 무책임하게 보이는 이유는 어릴 때는 큰 문제없이 성장하는 듯 보이지만 청소년기가 되서 사춘기를 맞게 되면 상황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보호시설을 가출하는 아이들이 생기기도 하고, 남아 있는 아이들조차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그곳으로부터 떠나야 하기 때문에 막막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들이 건전한 사회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매우 기적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일의 원인은 당연히 그들을 이러한 상황으로 내 몬 부모들에게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오늘날 사회가 그러한 일들을 주도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가장 옳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정보 통신 환경이 가장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하여 정보를 교환하고 자료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가정에 치명적인 상황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수많은 음란사이트들을 통하여 각종 성인물들이 범람하게 되면서 성적 윤리들을 무너뜨리고, 또한 영상매체를 통해 불법적 행위를 합리화시키는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부의 관계는 매우 신비스러운 관계입니다. 그것은 대부분 조용한 시간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둘만의 은밀한 시간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이러한 은밀한 시간들은 부부간의 모든 갈등과 오해들, 그리고 힘겨운 상황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입니다. 그것은 부부간에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의식과도 같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어떻습니까? 수많은 음란물들은 이성들에 대하여 무감각하게 만들어 놓았고, 부부간의 관계들도 더 이상 은밀한 관계라고 말할 수 없는 상태에 와 있습니다. 부부를 서로 교환하는 일명 스와핑이라는 것이 등장하는가 하면 남녀가 집단으로 성행위를 일삼는 모습까지 알려지고, 각종 카메라나 비디오를 통하여 은밀한 부위들을 공개하고, 심지어 자신의 신체까지도 만인들 앞에 드러내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결국 결혼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부부관계의 신비를 무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성경은 부부간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그리스도와 교회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신랑, 교회는 신부로서 서로 정혼한 사이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부부간의 모습을 생각하면 매우 흥미로운 주제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대부분의 성도들은 난잡할 정도로 복음을 파헤쳐서 더 이상 소중한 것으로 알지 못하고, 복음에 대하여 듣고, 그 증거들을 보면서도 믿지 않는 이들을 흔히 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주님의 교회에 들어와서 복음을 듣고 믿으면 그들의 목숨이라도 내놓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어디를 가도 복음을 들을 수 있고, 또한 분명한 진리에 대하여 알고 믿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처럼 흔해진 복음의 소중함을 잃어버리고, 주님의 교회를 배반하고, 자기의 이익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주님을 믿고 분명한 영접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있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주님과 은밀한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주님과 깊은 교제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 성경을 묵상하지 않는 그리스도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그리스도인, 이들은 결코 주님과의 관계를 오래 지속하지 못할 것이며, 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주 안에서 참된 기쁨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부부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삶을 제대로 살기 원한다면 정상적인 부부관계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 앞에 확실한 간증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아내, 혹은 남편을 보면서 주님을 생각하십시오. 그것은 우리의 삶을 더욱 건전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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