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5:6~9)

조회 수 2481 추천 수 0 2011.12.28 11:22:41


6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7 그러므로 그들과 함께 하는 자가 되지 말라

8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빛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그들을 유혹하여 넘어지게 하려는 자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24:4)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많은 속이는 자들이 활동하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영에 대하여 성경은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2:2)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순종하는 자녀, 즉 빛의 자녀로서 살아가도록 강력하게 권고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속이는 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속이는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접근할까요? 그들의 접근 방식은 철학과 헛된 속임수를 통해서 사람들의 전통과 유치한 원리들을 따르도록 하는데 있습니다(2:8). 철학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세상의 정치와 경제의 논리에는 반드시 철학적인 사고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그 헛된 사고를 합리화시키기 위해서 많은 거짓말을 합니다. 즉 세상의 모든 논리에는 철학이 필요하며,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시키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때로는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접근을 하게 될 것이며, 매우 유치한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사고로부터 시작된 철학은 결국 그들을 멸망의 길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의 모습에 자신을 맞추지 말고 새로운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기를 힘써야 합니다(벧전1:4).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흔하게 착각하는 것은 자신들이 세상의 사람들보다 지혜로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예수님께서는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16: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이 땅에 모든 소망을 둔 사람들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하늘에 소망을 둔 자들로서 오히려 세상을 살아가는데 매우 서툰 모습을 가지고 사는 자들이기도 합니다. 그 까닭에 많은 실패를 하게 될 것이고, 많은 손해를 입게 될 것이며, 심지어 세상 사람들로부터 조롱을 받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오직 한 가지 위로가 되는 것이 있다면 그들은 이미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고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빛 가운데 사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어둠의 세력들은 언제나 그의 빛을 가려 더 이상 빛을 내지 못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이 어둠이 다가 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12:35). 이것은 건강한 사람을 무능한 자로 만드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즉 몸은 건강한데, 정신적 장애를 가져다줌으로서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그가 평생을 어둠에 머물러 있게 된다면 주님으로부터 어떠한 보상도 받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어둠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더욱 치명적인 상황은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없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오직 선함과 의와 진리 안에서 맺을 수 있습니다. 즉 빛의 자녀로서 건강한 믿음의 삶을 살게 될 때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사람들이 말하는 물질이나 건강, 명예나 권세 같은 것과는 상관이 없는 것들입니다. 성경은 성령을 통해 맺을 수 있는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5:22,23)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인격) 안에서 자라는 것들입니다. 물론 빛 가운데 걸었을 때 맺을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빛의 자녀들답게 살기를 힘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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