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7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8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세상을 이긴다는 의미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세상으로부터 오는 각종 시험과 환난을 견디어 내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요16:33,엡6:16). 그러나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그것은 죄와 상관없이, 즉 죄를 범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요일3:9).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적은 범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를 범하지 않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각종 범죄에 노출이 되어 있으며,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죄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이긴다는 의미는 곧 이 모든 죄의 유혹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또한 그 속에서 평화를 누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이러한 죄의 유혹, 즉 세상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의 믿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짓 선생들은 믿음과 신념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긍정적 사고와 믿음의 삶을 마치 동일한 것이라고 강조하여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같은 것이 아닙니다. 신념이나 긍정적 사고는 철저히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에 근거한 논리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우리 자신에게서가 아닌 주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직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시인하는 것을 말합니다.(요일4:15). 그 믿음을 지닌 자들이 세상으로부터 오는 죄의 유혹으로부터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십니까? 그분은 물과 피로 오신 분이십니다. 이 말의 의미는 우리와 같은 몸으로 오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육신의 몸으로 오셔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죄를 사하는 일에는 반드시 피를 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히9:22).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이 피를 흘리셔야 했음을 말씀하셨습니다(마26:28). 성경은 이 일에 대하여 생생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요19:34)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같은 몸을 입으신 분이시며, 죄 없으신 그분의 피는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실 수 있었습니다.
이일을 최종적으로 증언하고 계신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지금 우리가 그 사실을 믿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여전히 그 활동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말씀을 깨닫게 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서 세상으로부터 이길 힘을 주십니다. 그분은 바로 진리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