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복음(눅16:14-18)

조회 수 937 추천 수 0 2014.08.01 11:31:48

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16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17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

18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성경은 바리새인들에 대하여 평하기를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본래 돈과는 거리가 있었던 자들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삶 속에서 바르게 실천해 보겠다고 만들어진 집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들에 대하여 한 마디로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기는 자들을 대표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탐욕을 위하여 하나님을 이용하는 파렴치한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가장 잘 섬기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그들의 관심은 오직 재물에만 있었던 위선자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돈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인격은 매우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 대하여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평가는 결코 스스로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평가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스스로 옳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 대하여 경고하기를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높임을 받는다는 것이 결코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거나 의로운 자로 인정을 받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높아지려는 자들이었고, 그들은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미움을 받게 될 자들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제 곧 그들에게 다가 올 복음의 시대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로 규정하고 이후로는 복음의 시대가 시작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여기에 율법은 모세오경을 말하며 선지자는 나머지 구약성경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요한의 때에 끝나고 이제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시작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요한 이후로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고 계셨고, 이는 곧 에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신 것은 이미 복음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후로 복음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 가운데 자리를 치지하게 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이 복음의 시대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잇으며, 사람들 가운데 전해지고 있고, 또한 그를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과 그분의 나라에 속한 자로서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율법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율법은 한 획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곧 율법에 약속된 모든 것들이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에 대한 예언입니다. 비록 복음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구약에 기록된 예언은 반드시 성취될 것에 대한 하나님의 의지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율법은 완성되었으며, 또한 결코 폐기하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만 하겠습니다.

율법에 대하여 말씀하신 후 예수님은 간음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이혼문제를 말씀하신 것은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율법이 가르치는 결혼에 대한 정서를 무시하고 쉽게 이혼하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여자의 음식솜씨 문제를 가지고 이혼을 할 정도로 매우 쉽게 결혼의 문제에 대하여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결혼에 대하여 분명한 의지를 보이셨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 것이라는 가르침에서 보여주셨습니다(마19:6-8). 예수님의 가르침은 율법의 정신에서 결코 벗어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사람들에 의해서 심각하게 왜곡된 하나님의 뜻을 바로잡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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