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요일4:4~6)

조회 수 2547 추천 수 0 2011.10.20 17:32:43

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5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우리는 과연 어디에 속하였는가?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만으로 스스로의 위치를 판단하기 쉽습니다. 가령 예배당을 찾는 것만으로 자신이 구원을 받았다고 착각할 수도 있으며, 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그들의 신분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 자신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자세를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께 속한 자라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며(8:47), 반대로 여전히 세상에 속하였다면 세상의 일들, 혹은 그들의 말에 관심을 두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는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할 만한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때로는 우리의 육체를 즐겁게 만들어 주기도 하며, 지식을 충족시켜 주기도 하고, 영혼을 만족시켜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이 모든 것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유익을 줄 수 있을지라도 장차 다가 올 세상에서는 아무런 유익을 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즉 그들은 여전히 생명이 없는 상태로 살아가게 될 것이며, 결국에는 지옥으로 던져질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귀는 여전히 세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령을 통해 예언하기를 마지막 때가 되면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유혹하는 영들과 마귀들의 교리에 귀를 기울이리라고 했는데(딤전4:1), 이러한 현상들은 오늘날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유혹하는 영들과 마귀들의 교리는 듣기에 매우 달콤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아직 거듭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다가서기 쉬운 것들이기도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러한 것들은 세상으로부터 오는 것들입니다. 마귀들은 주님의 구원과 관계없는 것들을 사람들이 듣기에 현혹될 만한 말들로 바꾸어서 그들을 유혹합니다. 그것은 실제로 사람들에게 매우 치명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이미 성경은 영을 다 믿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요일4:1). 그것은 영이 반드시 선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영을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으로 구별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은사주의자, 혹은 신비주의자들은 영적인 것은 모두가 옳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각종 능력을 보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면 이러한 능력이 나타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확인한 바와 같이 미혹의 영, 즉 마귀로부터도 능력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것이 때로는 사람들에게 매우 합리적이며, 진리인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진리의 영에 대한 구별법을 매우 단순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 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는 진리의 영을 가진 자이며, 세상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는 미혹의 영을 가진 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갖는 자는 자연히 그분의 말씀에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을 갖지 않는 자는 세상을 사랑하는 자임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자들은 주님의 교회 안에도 섞여 있습니다. 가령 바울과 함께 했던 데마가 그의 곁을 떠난 이유가 바로 이 세상을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딤후4:10).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는 것은 명령입니다(요일2:15). 만일 여전히 세상을 사랑하고 있다면 그는 미혹의 영을 품고 사는 자입니다. 즉 그는 스스로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구원을 받지 못한 자입니다. 진리의 영을 지닌 자, 즉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을 두려워하며, 경건한 삶을 살기를 힘쓸 것이 분명합니다. 오늘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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