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엡4:13~15)

조회 수 1641 추천 수 0 2011.08.23 16:13:11

그분 안에 이르도록(4:13~15)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사람이 어머니의 뱃속으로부터 나와 성장해야 하듯이 그리스도인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이후로 성장해야 합니다. 사람의 성장이 자연스러운 것이듯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성장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만일 자신이 거듭났음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고 있지 않다면 그는 스스로 자신의 믿음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부끄러운 행동이 아닙니다.

 

성경은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 말씀하고 있고,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신 것을 스스로 알지 못한다면 그는 이미 버림받은 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고후13:5). 물론 이 구절을 구원과 연관 지어 설명하게 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여부와 관계없이 분명한 사실은 자신의 상태를 살피고 입증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구원을 받은 자이겠지만 때로는 구원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원받은 것으로 착각을 하며 사는 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듭났음에도 불구하고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는 틀림없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즉 기형적인 상태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어린 아이의 상태에 머물러 있게 된다면 그는 정상적인 분별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 까닭에 부모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즉 어린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어떤 것도 결정할 수 없으며, 수동적인 모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믿음 안에서 어린 아이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자들은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자기들의 눈에 좋은 대로 행동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유리하고, 만족할만한 것이 있으면 그것이 옳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해로운 것들입니다. 자칫 커다란 올무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이 성장하지 않은 상태의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유혹에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눈에 보기 좋은 것이 신앙적으로 유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병 고침을 받고, 기적을 경험하며, 물질적인 복을 얻게 되면 그것이 곧 믿음의 승리가 주는 결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것들은 오히려 믿음의 삶에 분별력을 잃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을 보십시오. 오히려 온유하고 겸손해지기 보다는 오히려 교만해지는 경우들을 더욱 많이 목격하고 있지 않습니까? 성숙한 믿음의 모양들은 결코 외적인 모습으로 드러나지 않음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 즉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입니까? 먼저는 사랑 안에서 참된 것 , 즉 진리를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말은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새겨들어야 하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진리를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젊은이들은 매우 정의롭습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나 계몽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주로 젊은이들을 이용하려 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주장이 옳은 것이라면 젊은이들은 그 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매우 옳은 것이기도 하지만 많은 부작용을 낳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정의로움의 이면에는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은 충돌하고, 결국에는 시위와 폭력으로 끝내는 경우들을 목격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양심을 가진 자라면 정의로운 편에 서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반드시 명심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사랑이 기초가 되지 않는다면 다른 이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아픔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최종의 목적은 범사에 그에게까지자라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몸의 지체들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몸이십니다. 몸인 교회가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입니다. 이 문제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자신의 의지나 신념을 가지고 믿음의 삶을 살지 않습니다. 오히려 언제나 자신의 자리를 그리스도 아래 두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순종할 마음의 자세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숙하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사고 아래 믿음의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

 

그것은 매우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되지 않고는 자식을 사랑하는 법을 알 수 없듯이 믿음이 성숙하지 않은 그리스도인에게 성숙한 믿음의 삶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며, 바르게 양육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할 뿐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성장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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