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찬양인도자

조회 수 2990 추천 수 0 2011.06.17 12:31:58

 

한국교회 안에는 찬양인도자에 대한 개념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찬양인도자는 목사의 위치만큼이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것은 교회 안에서 찬양이 설교에 못지않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예배의 핵심이 설교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예배의 시작과 끝, 그리고 설교의 앞과 뒤에 항상 찬양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찬양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이 찬양인도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다.

 

찬양의 내용은 그날의 예배 주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 설교의 주제와 찬양의 내용이 맞지 않는다면 그날의 예배는 성도들에게 별다른 느낌을 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예배가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목사나 찬양인도자의 입장에서는 성도들에게 감동이 있는 예배를 만들어야할 책임이 있는 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찬송을 선곡함에 있어서나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신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찬양인도를 누구나 하는 것이 아닌 이유는 바로 이러한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만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당일 날 교회에 와서 찬송가를 펴놓고 책장을 넘기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한 모습들은 당연히 감동이 있는 예배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목사와 찬양인도자는 예배를 함께 만드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찬양인도자는 그날에 목사가 설교할 내용들을 미리 확보하고 적절한 찬송들을 선곡해서 예배 시간에 회중들로 하여금 함께 찬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그날 특별 찬송할 사람들에게도 미리 알려서 적절한 선곡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찬양인도자가 반드시 노래를 잘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배의 분위기를 잘 알고, 찬양을 통해서 성도들에게 온전히 봉사해야 한다는 사명감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언제나 목사와 가까이 있어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더욱 아름다운 예배를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예배(Worship Service)는 봉사입니다. 찬양인도자는 성도들에 대하여 봉사의 마음으로 온전한 예배를 위해서 더욱 힘쓸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름다운 예배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러한 찬양인도자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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