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장례식

조회 수 2528 추천 수 0 2011.06.10 11:44:48

 

현대인들에게 장례는 과거와 같이 복잡하기 않기 때문에 목사의 역할이 그만큼 많이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목사가 직접 시신을 다루고, 염을 하는 등, 마치 오늘날 장례지도사의 역할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전문적으로 다루는 상조 회사나, 장례식장 내에 전문가들이 있어서 목사의 역할은 그리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들을 위로하는 일을 맡은 자이며, 또한 장례의 주례자로서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에서 실질적으로 책임과 권한을 가진 자는 상주(주상)입니다. 그 까닭에 주례자인 목사는 언제나 그와 상의를 하고, 때로는 가족 가운데 불신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서 지혜롭게 처신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칫 서툰 방법으로 일을 진행하게 된다면 열심히 돕고도 원망을 듣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장례에 대한 경험이 많은 성도가 있다면 그를 통해서 하는 방법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목사가 매사에 직접 나서게 된다면 자칫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장례는 특히 그 일을 당한 가족들에게는 예민한 일이어서 만일 목사가 소홀히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자칫 실족하는 경우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하여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제외하고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성의 없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가족들로 하여금 언제나 곁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안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최선을 다하여 일을 마치게 된다면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갖게 될 것입니다.

 

장례는 특히 불신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한편으로는 복음을 전하는데 최적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설교를 해야겠지만 적절하게 복음을 전하고, 특히 불신자들에게 죽음을 통해서 복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실제로 장례예식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접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장례는 단순히 예식이 끝났다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돌아가신 분을 추억하고 있을 것이며, 그 슬픔은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계속 될 것입니다. 목사는 수시로 그들을 방문하여 위로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주님의 교회 안에서 성도들로 하여금 그들에게 지혜롭게 처신하도록 권면할 필요가 있습니다. 죽음으로 인하여 예민해져 있는 그들은 더욱 신앙적으로 성숙해지든지, 아니면 실족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목사는 그들이 더욱 주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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