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사람 가운데 최초의 작품은 아담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명의 숨을 그의 콧구멍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soul)이 되었는데(2:7), 그가 바로 아담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몸이 만들어지고, 생명의 숨, 곧 영이 그 몸에 불어넣어 짐으로 살아 있는 혼을 갖게 된 최초이자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마지막 아담으로 소개하고 있는데(고전15:45), 그분께서는 우리와 같은 사람이 아니시기 때문에 첫 번째 아담과는 차별이 되어야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도 역시 그 분, 즉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바울은 그의 서신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 대하여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베드로 역시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벧전2:9)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곧 이 세상에서 구별된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비록 세상 속에서 무리 속에 섞여 살아가고 있지만 하나님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백성으로서 특별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이 세상 사람들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요? 성경은 그들이 새로운 창조물로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선한 행위를 하도록 창조된 자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선한 행위가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완성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이미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이미 의인이 되었으며, 결코 지옥으로 가게 될 일은 없게 되었으니 죄를 지어도 상관이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크게 착각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선한 행실은 우리가 세상 사람들의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권면하기를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벧전2:12)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방인들, 즉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은 자들이 볼 때 정직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의 거듭남은 선한 행위에 열심을 내는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2:14). 주님은 그 일을 위해서 우리 안에서 일하시고 계십니다(2:13). 만일 우리가 선한 행위를 거절하고, 여전히 육신적이며, 부도덕하며, 죄와 상관하고 있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분명히 구원을 받지 못했거나, 아니면 주님의 요구를 거절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실족하여 넘어지는 경우를 봅니다. 그들은 넘어지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구원이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우리가 그리스도인일지라도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심각한 죄에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주님께 고백함으로서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요일1:9). 그러나 만일 그가 죄 가운데 있으면서도 아무런 죄책감도 없고,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면 그는 매우 위험한 믿음의 삶을 살고 있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양심에 대하여 정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13:5)고 말합니다. 지금 우리는 주님의 창조 목적에 맞는 선한 행위에 열심을 내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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