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눅6:46-49)

조회 수 925 추천 수 0 2014.02.11 15:00:42

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49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관련하여 예수님은 행함이 있는 생활을 말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가르침들은 실제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가르치고 있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자칭 보수주의자라고 말하는 이들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구절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대부분 행함보다는 교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경 안에서 기본적인 교리(가르침)와 행함이 거의 같은 비율로 기록되어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만일 누군가가 어느 한쪽만을 중요하다고 말한다면 신앙적으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 둘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물론 행함이 중요하다고 해서 교리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바른 가르침이 없이 바른 행함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리 안에서 머물러 있다면 그 교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노아로 하여금 방주를 만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곳으로 들어가도록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들어간 사람은 노아를 포함하여 여덟 사람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멸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없었습니까? 그리고 바른 가르침이 없었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셨고, 그들을 구원하시고자 했으며, 이 일을 안 노아는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오직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일에 열중함으로서 홍수가 났을 때 완전히 멸망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가 멸망의 집을 짓고 있었던 것입니다. 듣고도 행하지 않는 자들의 최후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불순종한 사람들의 기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도저히 떠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고향을 떠나라는 명령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여 그분의 명령을 따라 삶으로서 믿음의 조상으로 일컬어지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 이삭을 드리라는 명령에 대하여 순종함으로서 그 믿음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반석 위에 집을 훌륭하게 짓고 있는 자였습니다. 그의 삶에 후회는 없습니다. 그는 가장 영광스러운 직분을 얻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오. 그는 비록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자였지만 닭 울음 소리가 들렸을 때에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다시 주님께로 돌이켰고(22:60-62), 오직 주님의 명령을 따라 인생을 산 자였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그를 향해 배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깨닫지 못하고 결국 예수님을 팔기 위해 예수님께 입을 맞추는 가증한 일을 행했던 것입니다(22:47,48). 그들의 차이는 결국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의 방향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여전히 주님께 자신의 생애를 의존하고자 했지만 유다는 스스로가 세상에서 자신의 집을 지어가려 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는 놀랍도록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집을 훌륭하게 짓는 것입니까? 그것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주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환난이나 곤경에 처하게 되었을 때에 곧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주님의 말씀대로 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십시오. 우리가 행하고 있다면 그는 반석 위에 집을 짓고 있는 자이며, 만일 행하지 않고 있다면 그는 모래 위에 집을 짓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아니고는 우리의 삶을 안전하게 만들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지금도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46)고 묻고 계십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이 참 믿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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