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성경이 전도의 수단이 되어야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합니다. 그 이유는 성경의 기록 목적이 바로 구원을 얻게 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도에 실패하는 이유는 성경에 근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성경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17)는 구절만을 생각하여 교회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쯤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오늘날 교회 안에서는 성도들의 교육을 위해서만 성경이 사용되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도대상자를 교회에 데려오는 것으로 자신들의 역할을 다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으로 전도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안드레가 베드로에게 “와서 보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 때문에 단순히 데려온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부분적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안드레는 그의 형제였던 시몬, 즉 베드로에게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고 말하면서 예수님 앞에 데리고 갔었습니다(요1:38-42). 그것은 당시 모든 유대인들이 메시야를 기다렸던 상황을 생각하면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기록이 단순하게 메시야를 만났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자신들이 예수님을 만났던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이야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과 단순히 교회당 안으로 사람을 데려오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는 구원받지 못한 교인들로 넘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구원받지 못하다가 겨우 구원받고 교회를 출석하는 유아들로 넘쳐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처음부터 성경을 통하여 구원의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교회는 구원받는 자들의 무리들입니다. 구원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롬10:17)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들은 시작이 크게 잘 못되어 있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교회 안에 교인들 숫자를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아니라 다소 늦더라도 성경을 통하여 구원의 복음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오직 그분만을 믿고 영접하는 자에게 새 생명, 즉 거듭남이 있게 되고, 부활의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성경이 구원을 얻게 하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기록한 책이기 때문입니다(요5:39,46). 세상의 어디에도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세상의 철학과 과학조차도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 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골2:8)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는 유일한 전도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사탄의 활동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가 공격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자들뿐 만이 아닙니다. 오늘날 수백 가지가 넘는 성경의 종류들을 생각하면 성경이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사탄이 성경을 공격하야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경이 전도의 가장 중요한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미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의 검으로 비유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엡6:17). 전신갑주를 취함에 있어서 대부분은 수비적인 것이지만 검은 유일한 공격무기입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나가서 사탄을 대적하여 싸우고, 영혼들을 이겨오는(전도) 것은 성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싸움에 이기기 위해서 검만을 가지고 나갈 수는 없습니다. 방어할 수 있는 갑옷과 방패 같은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검이 없이는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40일을 금식하신 후에 마귀에게 시험받으시는 장면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도 때로는 성경을 가지고 공격합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예수님께서 언제나 성경의 기록을 인용하여 마귀를 대적하고, 물리치셨다는 점입니다(마4:1-11). 이처럼 성경은 모든 영적 싸움에서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무기입니다. 누가 훌륭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서 전쟁의 승패는 결정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세상에서 얼마나 성경말씀으로 무장하는가에 따라서 전도의 열매가 있게 될지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마귀는 변개된 성경으로 그리스도인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검을 무디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략들을 모르고 졸며 자고 있는 순간 우리는 영적 전쟁에서 참담한 패배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모든 세대에 걸쳐서 성경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이 있어왔습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발달된 세대에는 더욱 많은 정보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의 온전한 보존을 위해서 힘쓰고 있지만 마귀는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도와도 매우 밀접한 관련을 주고 있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전도되었고, 이제 그 전도의 열매는 최고의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단들의 숫자를 보십시오. 그들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아서 특별히 이단을 연구하는 단체가 수십 개에 이를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단들의 활동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편견 없이 보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은 전도하도록 주어진 책입니다. 그리고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은 이 말씀을 충실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거짓 전도자들의 잘못된 성경의 가르침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을 지옥으로 던져졌고, 지금까지 그들의 활동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으로 전도하기에 앞서서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먼저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성경이 단순히 공부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배우고, 그것을 통하여 경건한 삶을 사는 것으로 그치게 된다면 그것은 결코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성경을 배우고 아는 최종의 목적은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즉 전도에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기록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주님은 구원이 우리만으로 그치시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유대인들은 구원이 자신들에게만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심지어 베드로조차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유대인에게 뿐만이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도록 명령하셨으며(행10:9-16), 바울과 같은 전도자는 이방인의 전도를 위하여 특별하게 부르시기도 했습니다(행9:15). 주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딤전2:4). 그러한 마음을 알고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를 소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전도를 멈출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전도가 오직 성경을 무기로 했을 때 승리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