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열정 하나만으로 선교를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로 인하여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이 주님을 위한 것이었으며, 순교라고 말하지만 조금만 준비를 했더라면 보다 지혜롭게 선교의 일을 감당하며,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선교사로서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 그리고 열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은 분명히 선교의 동기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그는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선교 현장에서는 아무나 붙들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더욱이 오늘날과 같이 험한 세상에서 막무가내로 복음을 전할 때에는 오히려 낭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킨 미국을 보십시오. 우리가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복음을 전하겠다고 하지만 그곳에서조차도 준비 없이 복음을 전하게 될 때에는 교도소로 향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선교사역이 본인의 열정보다는 환경에 의해서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일차적으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하여 그 결과가 맺어지는 것이겠지만 사역의 효율성을 생각한다면 주변의 여건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선교사역은 타문화권으로 떠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히 준비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서는 본인의 결심만으로 될 수 없으며, 도한 그를 위해 기도하는 많은 사람들도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를 거치지 않는다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