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장 7절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요한계시록 1:7)

요한계시록 1장 7절 이 한 절에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중 하나인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약속이 선명하게 담겨 있습니다. 요한은 본문에서 “볼지어다!”라고 외칩니다. 이는 단순한 감탄사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하나님의 선언임을 알려주는 경고의 외침입니다. 그리고 그 외침 뒤에 이어지는 메시지는 놀랍습니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바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 교리이며,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약속의 절정입니다. 그분은 이 땅에 한 번 오셔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시며 약속하셨습니다.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사도행전 1:11) 그 약속이 바로 오늘 본문 속에 선포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대를 거치면서 이 영광스러운 재림의 약속은 왜곡되고 조롱당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이단들이 바로 이 재림의 문제를 가지고 성경을 비틀고, 자신들의 교리를 만들어내며 사람들을 미혹해 왔습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이 이미 재림하셨다고 주장하고, 또 어떤 이들은 자신이 재림 예수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성경을 비유적으로, 상징적으로만 해석하며, 본문에 기록된 말씀의 명백한 뜻을 무시합니다.

본문은 분명히 말합니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이 말씀은 결코 상징이 아닙니다. 주님은 실제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다시 오십니다. 그것은 한 나라나 한 도시에 국한된 사건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공적이고 보편적인 사건이 될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장 30절에서도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모든 민족이 보리라.”

주님의 재림은 세 가지 특징을 갖습니다.

첫째, 가시적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를 보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일부 사람만 영적으로 깨닫는 사건이 아니라, 누구나 명백히 목격하게 될 사건입니다.

둘째, 심판적입니다.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예수님을 거부하고, 믿지 않고, 조롱하고 대적했던 자들이 주님을 직접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회개의 기회가 아닌 심판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셋째, 보편적 반응입니다.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이것은 믿지 않는 자들이 통곡하며 후회하게 될 날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은혜의 문이 닫힌 이후입니다.

이 말씀은 이단을 분별하는 기준을 우리에게 제시해 줍니다. 그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는가, 아니면 자신의 기준으로 왜곡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이단들은 하나같이 성경을 비틀며 자신들의 교리에 맞게 해석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재림을 이미 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하거나, 자신이 그 재림 예수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은 육체적이며, 역사적이며, 전 인류가 목격하는 공적 사건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성경은 이 약속을 여러 번 증언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17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공중으로 끌어올려 주와 함께 구름 속으로 올라가 영원히 주와 함께 있으리라.” 이 약속을 믿고 계십니까?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을 기대하고 계십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주님의 재림을 믿고 기다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오시는 날은 심판의 날이지만, 동시에 성도들에게는 영광의 날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영원히 거할 것이며, 더 이상 눈물도 없고 사망도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그 날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준비의 시간입니다. 마태복음 24장 42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며,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또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재림은 구원의 기회가 끝나는 마지막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성경이 그렇게 증언하고 있고, 그분 자신도 약속하셨습니다. 세상의 권세는 이 진리를 흔들 수 없습니다. 이단의 거짓말도 이 진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주님은 구름을 타고, 온 인류가 보는 가운데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날 우리는 주님을 찬송하며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지 않고, 조롱했던 자들은 애곡하며 통곡할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믿고 계십니까? 그날을 준비하며 깨어 살고 계십니까? 혹시라도 마음이 세상에 빼앗겨 있다면, 이 말씀을 통해 다시금 정신을 차리십시오. 지금은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입니다. 오늘 회개하고, 다시 믿음으로 돌아오십시오. 주님께서는 다시 오실 것이며, 그날을 기다리는 모든 자들에게 면류관과 영광의 상급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며, 오늘도 믿음으로 이 길을 걸어가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