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3
가톨릭 교회가 그들의 교리서를 통해 말하는 연옥에 대한 정의는 이렇습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죽었으나 완전히 정화되지 않은 사람들은 영원한 구원이 보장되기는 하지만, 하늘 나라의 기쁨으로 들어가기에 필요한 거룩함을 얻기 위해 죽은 후에 정화를 거쳐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선택된 이들이 거치는 이러한 정화를 '연옥'이라고 부른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매우 복잡하게 보일 수 있지만 한 마디로 요약하면 사람이 죽으면 일단 연옥이라는 과정을 거쳐 천국과 지옥으로 향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대하여 크게 다른 가르침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뒤에는 심판이 있나니”(히9:27)라고 말씀하심으로 죽은 후에는 스스로 천국과 지옥을 선택할 권한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연옥에 대한 사상이 위험한 이유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비록 구원을 얻지 못하게 될지라도 또 다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 연옥의 교리와 더불어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질 보상을 서로 나눌 수 있다고 가르침으로서 죽은 성인들의 공로와 살아서 선행을 쌓은 자들이 보상을 나누어 가짐으로서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자들일지라도 구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교리는 성경 안에서 결코 지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매우 사악한 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 교리로 인하여 지옥으로 던져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오직 이 땅을 사는 동안일 뿐이며, 우리가 죽게 되면 심판을 받게 되어 영원히 살든지, 죽든지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