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발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으로부터 예수님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종류의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군림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분의 모형이라(로마서5:14)
아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실로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선조가 되는 인물이기도 하며, 또한 많은 이들에게 있어서 원망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에 관하여 좀 더 깊이 생각한다면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담은 역사상 사람의 몸을 통하지 않고 태어난 최초의 사람입니다. 어떤 이는 이브(하와)도 그럴 것이라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그녀는 아담의 갈빗대를 취해 만들어졌으므로 실제로는 사람의 몸을 빌어 태어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조차도 마리아의 몸을 빌어 태어나셨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아담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순수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그리 중요하게 여겨질 수 없는 것은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태어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담은 언제나 예수님과 비교되어 설명되어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예수님과 비교되어 설명되어지고 있는 것은 너무도 흡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흡사한 부분이 많은 반면에 세상에서 남겨놓은 일에서도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아담과 예수님의 같은 점과 차이점들을 통해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가치가 있으신 분인가를 발견하기 위한 것임을 생각해 보고자 하는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