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8
그 당시 사람들은 바울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의 편지들은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그가 몸으로 함께할 때는 약하고 그의 말도 형편없다”(고후10:10)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육체는 건강하지도 못한 상태였습니다(고후12:7). 그는 자신이 말에 서투르다고 고백 할 만큼 결코 언변이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고후11:6). 물론 어떤 사람은 당시 고린도 교회에 아볼로라는 뛰어난 성경교사가 있었기 때문에 그가 상대적으로 말을 잘 못한 것이지 결코 무능하게 보일만큼 말을 못했을리가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객관적으로나 바울 스스로 생각을 해도 말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바울이 매우 담대하게 전했다는 사실만으로 그가 매우 평탄한 사역을 했으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실제로 엄청난 고난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고린도 성도들에게 편지를 쓸 때는 아직 로마에 들어가기 전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가 옥중에서 쓴 서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바울은 자신이 많은 고난을 이미 당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가 고린도 성도들에게 고백하고 있는 고난의 정도는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