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8
성경의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누가가 데오빌로에게 쓴 것입니다. 데오빌로는 구전과 고문서들에 의하면 로마 사람으로서 기사계급의 일원이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가 어떠한 직책에 있었다는 것에 관계없이 그는 분명히 복음을 들은 이방인이었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합니다. 누가는 복음에 대하여 차례대로 알 필요가 있는 이방인 개종자를 위해 이 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우리는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구약이 수신자에 대하여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음과는 반대로 신약성경은 대부분 발신인과 수신인을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구약성경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상으로 해서 쓰여진 것이지만 신약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쓰여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이방인 개종자를 위해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더욱 친근한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