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8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바울"(1) 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곧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의 결과가 아닌 하나님의 손에 의해 불리워 지고 만들어져 가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진행되어 가고 움직여 갑니다. 그 가운데 속한 모든 사람들도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 속에서 성숙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회중 가운데서 역사하시기도 하지만, 실제로 개인을 먼저 만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애굽의 종살이를 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건져내기 위해 모세를 부르시고, 이스라엘에 왕권통치를 위해 다윗을 쓰셨듯이 하나님은 이방인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바울을 훈련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격들에게 저마다의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해야할 과제가 있다면 오직 순종하는 일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르심에 응한 바울이 우리에게 주는 위대한 교훈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