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조회 수 2264 추천 수 0 2010.06.09 15:15:30

나이가 들면 노련해 집니다. 많은 경험들을 하게 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익숙해 지고, 앎이 쌓임에 따라 좀 더 편안해 진다고 해야 할까요..

예전에 나이가 들면,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잘하는 위치에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나이가 어지간히 든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시간이 흐른뒤에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나이와 늙음뿐이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은 여전히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나이가 들면 작은 글자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돋보기라는 보조기의 도움을 받게 되어도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답답하기도 하고, 안보게 되고 그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조금 크든 많이 크든 그러한 사람들의 작은 일에 소홀함을...

작은 일에 충성하고, 신실한 자들에게 큰것으로 맡기시는 주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겉으로는 많은 것으로 치장을 했지만, 속은... 큰 것은 잘하는데, 구체적인 것은... 왜 여기서 이런 얘기가 생각나는지.. 부자는 큰돈은 잘 쓰는데, 작은 돈은...

큰일들을 하는자가 작은 일에까지 신경을 못쓴다 말하죠. 물론 혼자서 다 잘하고,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나이가 되면 점검하는 일에 소홀해서도 안되겠습니다. 작은 돌, 작은 구명하나로 인하여 큰 건물이 허물어 질 수 있음으로 작은 것의 중요함도 늘 생각할 수 있는 어른들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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