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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가 길을 잘 찾아야 빠른 것이지요. 대부분이 전화를 하고 알려 주는 경우가 많지만 좌회전 우회전 몇미터등등... 간혹 반복해서 가는 곳도 있기에 이름만 들어도 바로 찾아가는 경우도 있고, 몇가지 건물만 얘기해도 아는 곳이 있고...
때론 알려 주는 사람이 지하철 출구를 잘 몰라 잘못 알려주거나 옆 사람에게 묻거나 100m 되는 곳을 30M라고도 하고...
어떤 경우는 어떤 큰 건물을 얘기하면서 어떤 역에 어떤 건물 알죠? 하고 얘기하기도 하죠..
길을 찾아 갈 때는 바로 알아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출구를 잘못 나가도 엉뚱한 곳에서 헤매야 하고, 당연히 역을 잘못내려도 찾기 쉽지 않죠...
나의 남편은 길을 잘 찾는 편입니다. 때론 알바하는 나보다 더 많이 아는 곳도 있죠.. 길눈이 밝고, 지명을 잘 외는 편이기도 하고, 길의 특성을 안다고 해야하나...
암튼 길을 잘 안다는 것은 이로운 점이 많습니다.
우리의 가는 길에서... 가능하면 길안내를 잘 하기를 원합니다.
먼저 잘 찾아야 하겠지요...
그래서 바로 가는 삶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