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spirit)

조회 수 1472 추천 수 0 2010.06.05 11:22:22

성경은 영에 대하여 하나님의 영(창1:2,롬8:14). 마귀의 영(눅4:33), 그리스도의 영(롬8:9), 세상의 영(고전2:12), 사람의 영(잠20:27,고전2:11), 아들의 영(갈4:6) 등 다양한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구절 이외에도 더욱 많은 구절들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것의 속성을 설명함에 있어서도 여러가지로 설명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영이 사람 안에서 어떻게 활동 하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그 부분만을 다룰 것입니다.

 

첫째로 영은 이성적인 판단에 기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상황에 관계없이 즉각적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직관(直觀)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것을 사람들은 느낌(feeling)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영은 사람의 몸 안에서 이러한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영의 이러한 활동을 경험하셨습니다.

 

시험에 빠지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참으로 영은 원하되 육이 약하도다, 하시고(마26:41)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그녀가 우는 것과 그녀와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영으로 신음하시며 괴로워하시고(요11:33)

그분께서 영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는가?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게는 아무 표적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8:12)

 

이는 바울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자신 안에 있는 영의 상태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이성과 지식에 근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를 알지 못했지만 영으로서 그는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행동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실라와 디모데가 마케도니아에서 왔을 때에 바울이 영(靈) 안에서 눌림을 받아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니(행18:5)

또 나와 너희의 영을 시원하게 하였음이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러한 사람들을 인정하라.(고전16:18)

 

우리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하여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데 있어서 그분 자신의 영으로 아셨다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따져 보는 줄을 자신의 영으로 아시고 즉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일들을 마음속으로 따져 보느냐?(막2:8)

 

이 말은 영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과거에 마술사들이나 오늘날 최면술사들을 통하여 흔히 나타나는 일이며, 또한 무속인들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울과 같은 이들은 실제로 그들에게 가서 영의 일들을 알고자 했던 사실들을 봅니다.

 

이같이 사울이 죽은 것은 [주]께 범한 범죄로 인함이라. 그가 [주]의 말씀을 거역하여 지키지 아니하고 또 부리는 영을 지닌 자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그 영에게 묻고(대상10:13)

 

그러나 그들에게 속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일들을 흉내내고 있는 자들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사람의 것들은 그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알 수가 없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것들을 사람의 속에 있는 사람의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것들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2:11)

 

사람들이 어떠한 가르침이나 동기가 생길 때 무엇인가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감동을 경험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사람의 속에 있는 영들의 활동 가운데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대부분의 성도들을 헌신하도록 돕고, 더욱 열심이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 주도록 돕습니다.

 

이 사람이 전에 {주}의 길을 배워 영이 뜨겁고 {주}에 관한 것들을 부지런히 말하고 가르치나 요한의 침례만 알 따름이더라(행18:25)

그런즉 우리가 너희의 위로를 통하여 위로를 받았고 참으로 디도의 기쁨으로 인하여 우리가 넘치도록 더욱 기뻐하였으니 이는 그의 영이 너희 모두로 인하여 활력을 얻었음이라(고후7:13)

 

둘째로 영은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양심과 관련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까? 어떤 이들은 단순히 지식으로 깨닫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의 일들을 무시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성령과 더불어 사람 속에 있는 영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인 사실을 알도록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롬8:16)

 

뿐만 아니라 영은 그 사람 안에서 모든 부분을 살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영은 주의 등잔불이니 뱃속의 모든 부분을 살피느니라.(잠20:27)

 

우리는 성경 안에서 양심과 관련한 영의 상태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는 많은 구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령 통회(痛悔)하는 영(시34:18), 정직한 영(시51:10), 두려움의 영 그리고 권능과 사랑과 건전한 생각의 영(딤후1:7) 등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이 영을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권능을 지니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주 네 하나님께서 그를 네 손에 넘겨주시려고 그의 영을 완악하게 하시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니 곧 이 날에 드러난 것과 같으니라.(신2:30)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영을 움직이실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이러한 사건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지방을 두루 다닌 뒤에 성령님께서 아시아에서 말씀을 선포하지 못하게 하시더라. 그들이 미시아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들어가고자 애쓰되 성령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매(행16:6,7)

 

성령은 바울 안에 있는 영을 인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바울이 영이 성령의 인도를 따라 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성령은 거듭난 자들의 영을 통하여 모든 것들을 지시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그 판단의 능력이 공간을 초월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마치 거기 있는 것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고전5:3)

 

바울의 몸은 빌립보에 있었지만 그는 지금 고린도에 있는 성도들과 함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함께 함은 바로 영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린도 성도들의 모습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로 마술사들이나 주술사들이 악용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영은 우리의 몸 안에서 뿐만이 아니라 몸 밖에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고후12:2,3), 또한 스스로 판단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로 인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영으로 괴로워하사 증거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가운데 하나가 나를 배반하여 넘겨주리라, 하시매(요13:21)

이제 바울이 아테네에서 그들을 기다릴 때에 그 도시가 온통 우상 숭배에 빠진 것을 보매 그의 영이 속에서 격동하므로(행17:16)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였으므로 내 영이 안식을 얻지 못하여 그들과 작별하고 거기서 마케도니아로 들어갔노라(고후2:13)

 

영의 괴로움, 혹은 안식과 같은 것들은 혼과 육신의 것들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반응들입니다. 특히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에 의하여 하나님과 원수 되는 일들에 대하여 반응하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하여 영 스스로 감정을 드러내게 되는 것입니다.

 

세째로 영은 하나님께 경배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반드시 조건이 있습니다. 영의 상태가 거듭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에서 나고 또 성령에게서 나지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에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에게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너희가 반드시 다시 태어나야 하리라, 말한 것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바람이 마음대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그것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에게서 난 사람도 다 이러하니라.(요3:5-8)

 

첫 사람 아담은 그 탄생의 기준이 혼(soul)에 있었습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오늘날까지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것은 그 영을 살게 하시는데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구원을 설명하는데 있어서는 긍극적으로 혼을 말해야 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살아난 것은 바로 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살아 있는 혼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셨느니라.(고전15:45)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그 상태가 주와 한 영을 이루게 됩니다. 그것은 이미 에스겔을 통해서 예언되어진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와 결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고전6:17)

또 내가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하여금 살게 하겠고 너희를 너희 자신의 땅에 두리니 나 주가 이것을 말하고 이행한 줄을 너희가 알리라. 주가 말하노라.(겔37:14)

 

그것은 영의 상태가 바뀌어지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며, 또한 영의 활동이 시작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이전의 영의 상태에 대하여 표현하기를 “속박의 영”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거듭난 이후의 상태를 “양자 삼으시는 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너희가 다시 두려움에 이르는 속박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 삼으시는 영을 받았음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그분을 힘입어, 아바, 아버지, 라 부르짖느니라.(롬8:15-16)

 

결국 거듭난 영은 새로운 상태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으며, 그 활동함에 있어서도 종전과는 다른 모습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이 있다면 경배하는 일들을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내 영이 하나님 곧 내 구원자를 기뻐하였나니(눅1:47)

그러나 참되게 경배하는 자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경배할 때가 오나니 곧 지금이라. 이는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경배하는 자들을 찾으시기 때문이니라.(요4:23)

내가 그분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영으로 섬기는 하나님께서 내 증인이 되시거니와 내가 기도할 때에 언제나 너희에 관하여 끊임없이 말하며(롬1:9)

 

경배하도록 만드는 것은 영의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육은 이러한 활동을 좋아하지 않음으로 거듭나지 못한 자들은 경배하려 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거듭난 자들은 경배하는 일들을 기뻐할 것이며, 또한 그 일들을 위해 수고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러면 어찌하리요?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지각으로도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노래하고 또 지각으로도 노래하리라(고전14:15)

 

또한 영은 하나님께 경배하는 일들을 위해서 이전의 율법 안에서 행했던 일들을 통하여 섬기지 않고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기려 할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를 붙들던 율법 안에서 우리가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건짐을 받았기 때문이니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기고 율법 조문의 낡은 것으로 섬기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라(롬7:6)

 

이 말은 그의 삶이 이전과 같지 않을 것임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그 영이 새로워짐으로서 이전과 다른 상태가 된 존재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현실적으로 변한 것은 없습니다. 그들은 이전과 같은 혼(soul)과 육신(body)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은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 영의 상태에 따라서 그들의 혼과 육신은 영원히 살게 될 기회를 얻느냐? 아니면 얻지 못하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영은 거듭났습니까?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에서 나고 또 성령에게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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