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있다는 것

조회 수 1718 추천 수 0 2010.06.05 11:18:30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지 너희 자신을 살펴보고 너희 자신을 입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고후13:5)

 

많은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가끔 논쟁이 되는 주제는 우리가 과연 자신의 믿음을 알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의심을 가진 자들에게는 유감스럽게도 성경은 명백하게 자신 안에 믿음이 있는지를 알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신을 살펴보고 자신을 입증하라고 말합니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 안에 있는 것을 스스로 알지 못하고 있다면 그는 버림받은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경의 기록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경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과연 구원을 받았는지를 알 수 있느냐? 하는 문제에 대하여 “결코 알 수 없다”고 답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자신이 구원을 받았는지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매우 간단하면서도 단순한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갖게 되는 순간 얻게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영생, 즉 영원한 생명입니다. 생명을 얻게 된다는 말의 의미는 우리가 죽은 상태였지만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내 안에 믿음이 있는지의 여부를 아는 방법은 바로 내가 생명이 있는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생명이 있는 자는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먼저 말해주고 싶은 것은 양식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죽은 자는 양식을 섭취하지 않습니다. 양식은 오직 산자들을 위해 주어지는 것입니다. 생명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배고픔을 느껴야만 합니다. 만일 끼니 때가 되어도 배도 고프지 않고 양식을 취할 마음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는 분명히 병든 자이거나 죽어 있는 자입니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자는 반드시 양식을 취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생명을 지닌 자들에게 있어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그들은 생명을 위한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섭취해야만 합니다. 만일 그가 성경을 듣거나 읽지도 않고 믿음의 생활을 하고 있다면 그는 분명히 영적으로 병들어 있거나 죽어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자신이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기 이전에 먼저 자신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을 지니고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오늘 나는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어떠한 자세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십시오. 만일 생명이 없는 상태에서 헌신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주님 앞에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있는 자의 또 다른 특징은 또 다른 생명을 낳거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땅의 살아있는 모든 생물은 다른 생명, 혹은 열매를 맺습니다. 만일 생명을 낳지 못한다면 그는 필시 몸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죽은 자입니다. 또한 모든 식물들이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것은 죽은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들은 생명을 가진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들의 삶속에서 맺어지는 열매를 통하여 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의 삶 가운데 열매를 맺는 삶을 살고 있다면 그는 생명이 있는 그리스도인, 즉 산 자이며, 다른 생명이나, 혹은 열매 맺는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다면 그는 이미 죽은 자입니다. 오늘 나의 삶은 어떠한 상태입니까?

 

마지막으로 살아있는 자의 향기와 죽은 자의 향기는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주장하기를 구원을 위해서 행위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말대로 구원을 위해 행위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는 그 향기가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죽은 자에게는 썩은 내가 진동하겠지만 산자에게는 그들만의 독특한 향기를 냅니다. 꽃향기, 여인의 향기, 가축 냄새, 땀 냄새 등 비록 그것이 향기롭거나 혹은 역겨운 냄새일지라도 그것은 살아있는 것들의 향기라는 것입니다. 산 자는 산자만의 향기를 냅니다. 그러나 죽은 자는 오직 썩은 냄새를 진동시킬 뿐입니다. 그렇다면 생명이 있는 그리스도인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그는 반드시 성령을 통하여 주님의 품성을 닮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향기를 내며 살아갈 것입니다. 반대로 생명이 없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미 죽은 자와 같이 세상의 것을 따라서 썩은 것들을 찾아다닐 것입니다. 행위는 구원을 위하여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구원을 받고 생명을 얻은 자들의 결과물입니다. 오늘 우리는 과연 주님 앞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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