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점 많은 기독교

조회 수 2751 추천 수 0 2010.06.05 11:13:15

그리스도의 은혜 안으로 너희를 부르신 분을 너희가 이렇게 속히 떠나 다른 복음으로 옮겨가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이 다른 복음은 또 다른 참 복음이 아니요 다만 너희를 어지럽히는 어떤 자들이 있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시키려 하는 것 뿐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선포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선포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한 것같이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아들인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선포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내가 지금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냐 하나님을 설득하는 것이냐 혹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는 것이냐 내가 아직도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한다면 결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라디아서1:6-10)

 

복음의 변질은 결코 오늘날 이 시대에만 있어 온 것은 아닙니다. 이미 초대교회 때부터 교회는 변질이 되어 왔고, 배도의 역사는 더욱 거세게 교회를 위협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교회가 흔들림 없이 계속되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교회를 세우실 뿐 아니라 지옥의 문들이라도 그것을 이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16:18).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의 순수함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버렸습니다. 이에 반해 사탄의 모임에 속한 자들은 끊임없이 교회를 핍박하고 없애려 했으며, 변질시키는 일을 계속해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마태복음 24장에서 말하고 있는 주께서 오시는 때의 표적과 세상 끝의 표적이 무엇이냐는 제자들의 질문에 답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예수님 재림하실 때에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속이고 전쟁과 전쟁의 소문을 듣고, 민족이 민족을 왕국이 왕국을 대적하고, 곳곳에 기근과 역병과 지진이 있으며,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을 넘겨주어 모든 민족들에게 미움을 받게 되리라는 예언이 오늘날에만 해당되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지금이 바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라고 가르치고 있고, 사실상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거짓 그리스도, 전쟁, 기근, 그리고 그리스도인에 대한 핍박은 초대교회로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 오고 있는 역사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그들도 지금의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주님께서 오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았었다는 사실입니다.

 

저 역시 언제일지는 알 수 없지만 주님께서 곧 오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있어서 주님이 언제 오실지를 아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우고자 하는 것이 저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지금 대부분의 교회들은 설교 시간들을 통하여 주님의 오심에 대비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너무도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대부분 그 기초를 제대로 세우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교회 안에는 너무도 많은 허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허점은 사탄의 주요 공략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거짓 복음이 참 복음인 것처럼 행세를 한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 온 일입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순수한 복음을 지키기 위하여 순교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이러한 일들을 드물게 보는 이유는 세상이 점차 눈이 멀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세상의 핍박보다 더욱 교회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변질 된 복음입니다. 핍박은 그리스도인들의 육체만을 사망에 이를 수 있게 하지만, 변질된 복음은 아예 구원에 이를 수 없게 만든다는 점에서 더욱 타격이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배당을 다니면서 구원을 받지 못한 많은 사람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즉 10년 20년을 예배당에 다니면서도 예수님께서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 주셨는지도 모르는 영적 소경들이 너무도 많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비록 영적으로 어린 아이와 같아서 육체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하여 멸망을 당할 위기에 있었지만 구원은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고린도전서5:5). 그 이유는 그들은 바울과 아볼로 등을 통하여 분명한 복음을 듣고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그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서 아무런 상이 주어지지 않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구원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육체적으로는 매우 건전하고 깨끗한 삶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건전한 사회, 가정, 국가를 주장하며 계몽운동을 펼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그 안에 구원의 복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설령 그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말한다 할지라도 너무도 변질된 것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시대는 대부분의 가정에 한 권 이상의 성경책을 보유할 만큼 많이 보급되어진 상태입니다. 초대교회로부터 16세기에 이르기까지 성경이 보급되지 않아서 일부 전도자들과 부유한 자들만 소유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너무도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아예 성경을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리스도인들이 베레아에 있는 성도들처럼 날마다 성경을 탐구하는 일을 계속했다면(사도행전17:11) 오늘날의 교회는 더 이상 거짓 전도자들과 거짓 복음에 농락을 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나는 누군가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독교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불교의 주지승들이 성경을 배우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전혀 기뻐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이 성경을 배우는 이유는 오늘날 기독교가 얼마나 성경과는 다르며, 모순 되어 있는가를 연구하는 학술모임과 같은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성도들보다 더욱 많은 성경을 암송하며 오히려 성도들을 가르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표적은 비단 그들만이 아닙니다. 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어떤 단체는 아예 기독교인들만을 대상으로 전도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기독교는 그 자체가 매우 많은 모순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모순들의 대부분은 심각한 것들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고치지 못한다면 더욱 큰 혼란을 가져 올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는 성경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혼합 종교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이미 역사를 통해서 증명된 것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그것들을 고치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두둔하고 더욱 강력하게 고수하려고 합니다. 때로는 이방종교로부터 온 것들을 지키지 않는 교회들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가령 바알의 축제일인 12월 25일이 성탄절로 둔갑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지키지 않는 교회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우리가 부활절로 알고 있는 이스터 여신의 축제일 역시 대대적으로 지내고 있는 것이 오늘날 교회들의 모습입니다. 심지어 축제일에 달걀을 먹는 풍습까지도 들여와 달걀이 동이 나는 현상까지 벌어지기도 합니다.

 

금번 주제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허점들을 찾아서 바로 잡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교회를 바로잡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 많은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그저 자료로만 간직하고 있고 실제로 교회에 적용하고 있지 못한 것이 다만 안타깝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사탄은 지금도 교묘하게 교회의 약점들을 찾아서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사에 이러한 약점들을 잘 파악하고 주님의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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