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할 때, 잘못되면 고쳐서 해야 합니다. 왜냐면 그냥 하면 그 일 자체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치는 양에 따라 때론, 새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합니다.하지만,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꼭 써야 하는 것이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쳐서 해야하겠지요.
우리 작은 아이 어릴적이 생각납니다.
왼손을 많이 쓰는 아이라 글씨도 왼손이었지요. 우리 한글은 왼손으로 쓰면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오른 손으로 써야 한다고 하면 조금 쓰다 힘들다고 어느새 왼손으로 쓰곤 하였지요.
1학년때 학교에 갔었는데, 아이에게 선생님께서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왼손으로 글씨를 쓴다고 그것만 고치면 좋겠다고 하셨다 했더니 '알았어 엄마' 하더니 그 뒤부터는 오른손으로 쓰더라구요. 물론 오른손은 힘이 없어서 잘 안 써진다 말은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오른손으로 쓰지요. 바뀌어야 하는 것은 그렇게 쉽게, 순간적으로 바뀐다면 좋겠지요.
학원다니는 학생들 중 욕심이 많은 아이라면, 힘이 들어도 빠지려 하지 않습니다. 빠진 만큼 따라가려면 더 힘이 든 까닭입니다.
바로 가기 위해서는, 바로 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살피는 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만약 잘못가거나, 잘못하거나 하면 다 고쳐서 새로 해야하고, 제 자리로 돌아가 다시 가야 하기 때문이지요.. 바쁘게 가고, 바쁘게 하다보면 빼놓기 일수죠.. 미리 준비하고, 여유롭게 살피는 지혜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쳐서 새로 한다는 것은 짜증나고, 힘드는 일이거든요... 피차에...
잘 가고, 잘 하기를 기도합니다... 이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