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03
우리는 누구나 죽습니다. 죽음으로서 이 세상에서 해야 될 일들은 더 이상은 할 수 없습니다.
죽은 아내를 끔찍히 사랑하고, 정말 좋은 아내였음을 칭찬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물론 생전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았고, 들었었지요... 심은만큼 거둘 수 있겠지요..
죽을준비... 죽지 않을 사람은 없는데, 참으로 죽을 준비에 소홀한 모습들을 봅니다.
난 이 찬송을 가끔 부릅니다. '후일에 생명 그칠 때 여전히 찬송 못하나 성부의 집에 깰때에 그 기쁨 한량 없겠네....'
어떤 사람은 장례식 찬송이다, 어떤 사람은 왜 그 곡을...얘기 하지만, 언제부턴가 부르는 일에 거부감이 없이 즐겨? 부르게 되었습니다.
나의 마지막은 어떨까? 내가 떠난 후에 다른 사람들... 주변의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 앞에서 가장 좋은 평가가 있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내가 함께 했던 사람들의 평가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어디 갔다가 해야 할 일을 못하고 돌아왔을 때, 어떤 얘기를 위해 누굴 만났다가 그 이야기를 못하고 왔을 때, 어떤 일을 위해 초대 되거나, 갔다가 그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는 너무 후회와 아쉬움이 남지요... 나의 마지막이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기회가 있을 때 당연히 잘~ 감당해야 하겠지요...
마지막에 후회없는 삶이길 이 시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