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조회 수 1426 추천 수 0 2010.06.09 14:14:30

우리 코를 통하여 정말 많은 냄새들이 들어옵니다.

다시 한 번 맡고 싶은 냄새도 있고, 코를 막아야 하는 냄새도 있고, 인상을 찌푸리는 냄새도 있고, 킁킁대며, 찾는 냄새도 있고...

 

사람들은 화장품으로, 향수로 치장하여, 자신에게서 좋은 냄새를 풍기려 애쓰고 있습니다. 여자들은 지나면서 화장품 냄새를 물씬 풍깁니다. 그것은 상큼하지는 않습니다.

 

잔디를 다듬은 곳을 지나노라면, 물씬 풍기는 풀내음.. '풀냄새 피어나는 잔디에 누워...'옛 동요가 생각나게 합니다.

피어있는 꽃송이에 코를 갖다 대고, 냄새를 맡고자 하는 것은 그것은 기분좋게 하는 냄새이기 때문이겠지요.

 

차를 타고 가다보면, 커피향이 솔~ 풍겨나는 곳도 있고, 인상을 찌푸리면서 '이게 무슨 냄새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을 먹고 나면, 음식 냄새가 나고, 술마신 사람은 술냄새를 풍기고, 담배 피운 사람은 담배 냄새를 풍깁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씻고, 옷을 갈아 입은 사람도 옷에 무엇이 묻어 있다면 그 냄새를 내게 되어 있습니다.

마늘을 깐 손에선 마늘 냄새가 나고, 김치를 담근 손이면 김치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비누로 씻은 손은 비누 냄새가 나게 됩니다.

 

외적으로 뿐만 아니라 내적인 냄새도 맡을 수 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적인 냄새가 중요함을 알고 있지만, 외적인 것에만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죠.. 껍질에 불과한 것에... 속알맹이가 정말 중요한데...무엇에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그것이 보여지고, 느껴지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 있다고 하죠... 그리고 사랑하는 것은 표가 나고요..

 

아름다운 내면의 냄새들에 관심이 더 있기를 원합니다.

그러한 눈을 갖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냄새를 풍길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지키시사 날보면, 주님의 사랑을.. 주님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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