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얘기가 나오고, 재건축 계약을 하고, 이사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하나씩 진행되었지만, 잔금이 날짜가 계속 바뀌는 바람에, 확실한 날자를 알지 못한 채, 조금씩 준비를 하긴 했지만, 이사 날자가 계속 바뀌고, 확실한 것은 없었다...
개인적으로도 계속 연락을 하고, 그 약속도 계속 이행이 안되는 바람에... 날자가 나와도 반신반의하며, 시간을 보내다 지난 화요일 오전에 다시 약속이 되고, 오전이 지나 2시가 되고, 3시가 되어도 연락이 없어 계속 전화를 하고 해서 잔금이 9시 쯤에나 들어왔나 보다.
시간이 짧아 일주일 뒤인 화요일에나 이사를 가야 겠다 생각했다.
수요일에 파주 부대 교회에서 혹시나 하고, 이삿짐 센타에 전화를 하고, 가장 빠른 날자를 잡다보니, 2일 뒤인 금요일 11시.
수요일에 파주에서 10시쯤에 돌아와 조금 밖에 정리 못하고, 목요일에도 잠시 나갔다 온다는 것이 6시간. 엄청 바빴다. 한 밤중을 지나 새벽까지 준비하다 힘이 들어 새벽에 다시 준비했지만, 이삿짐 싸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더구나, 재건축 할 곳이라 필요한 것만 고르고, 최소한으로 이삿짐을 줄이려 하다 보니, 더 정신이 없는 듯...
허겁지겁 준비해서 이사를 하니, 놓고 온 것이 왜 그리 많은지..
뭐든, 준비가 정말 중요한데... 하나님 나라로 이사갈 때도 이렇게 허겁지겁 준비없이 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까지...
요즘은 포장이사를 해서 버릴것만 정리하면 다 포장하고, 정리까지 해준다지만, 이사 준비는 필요한 것 같다..
우리의 삶에 이런 저런 모습의 이사들이 있지만, 이사를 잘 하기 위해서는 항상 최선을 다하며, 준비하는 일은 필수이지..
앞으로 더 이사를 갈 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모든 일에 준비, 준비... 항상 부지런함으로 그 일들을 잘 감당하는 나의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