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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때론 자주 잔소리를 하게 되죠...
맘에 안 들거나, 기준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할 때?....
누구나 잔소리 듣는 것은 싫어하죠.
그래서 잔소리를 안하려고 생각하지만, 잔소리를 하면서 잔소리를 안하려 해도... 하면서 잔소리가 더 길어지기도 하죠...
별 효과도 없는 걸 뻔히 알면서...
잔소리를 하고 나면 내 자신을 돌아보곤 합니다.
그 때마다 나도 별볼 일 없는 사람이면서...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나도 단점이 너무도 많고, 똑같은 실수와 잘못을 하면서도 눈에 보인다고 또 잔소리를 하게 되곤 하죠.
나이를 더 먹었다는 이유로 자꾸만 자꾸만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완전한 사람은 없고, 더 많은 부족함을 가지고 있고, 더 많이 행함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또...
판단할 자격이 없으면서 판단하고, 나도 잘못하고선 다른 사람에게 잔소리 하고...
행하면서, 나처럼 해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잔소리를 하고 엄마도...라는 얘길 듣지 않도록... 실컷 얘기하고 그 실수를 범해서, 그렇게 얘기하고는...라는 얘기를 듣지 않도록... 잔소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자격 있는 자의 삶을 살아야 되겠다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