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리

조회 수 1535 추천 수 0 2010.06.09 13:56:56

부대의 교회는 헤어지는 훈련을 하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은 새로운 만남들이 있지만, 정든 뒤 헤어지는 아쉬움은 빈자리를 크게 합니다.

 

휴가 때의 빈 자리는 곧 오니까 덜하지만, 전역한 빈자리는 더한 서운함을 느끼게 합니다.

 

처음엔 전역을 축하합니다. 인사했지만, 이젠 왠지 축하가 잘 되지 않습니다.

아쉬움과 서운함이 더 크니까요..

 

하지만, 헤어짐은 없을 수 없는 것... 영원한 아쉬움으로 안타까움으로 끝나지 않게, 영적으로 만나고, 기도로 만나는 삶을 위해서 더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구나 빈 자리를 만나고, 누구나 빈 자리를 남깁니다.. 크게, 또는 표 안나게...

나의 빈 자리는... 어떤 자리일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3 살기 위한 노력 이진천 2010-06-09
122 길을 모르면... 이진천 2010-06-09
121 깨끗함 이진천 2010-06-09
120 버스 안에서 이진천 2010-06-09
119 집중 이진천 2010-06-09
118 아이들의 눈 이진천 2010-06-09
117 간 호 이진천 2010-06-09
116 만남 이진천 2010-06-09
115 수술 이진천 2010-06-09
114 준비 이진천 2010-06-09
113 이사 이진천 2010-06-09
112 기준 이진천 2010-06-09
111 자격2 이진천 2010-06-09
110 좁은 길을 갈 때.. 이진천 2010-06-09
109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이진천 2010-06-09
108 자격 이진천 2010-06-09
107 싫지 않은 것... 이진천 2010-06-09
106 함께... 이진천 2010-06-09
105 판단 이진천 2010-06-09
» 빈 자리 이진천 201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