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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참으로 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있습니다..
나의 삶에도 참으로 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고, 있고, 있을 것입니다..
그 만남과 헤어짐 속에 기억나는 사람도 있고, 까마득히 잊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만남, 특히 아는 사람은 만날 때 반갑고, 헤어짐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요즘처럼 헤어짐을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변화나 시기에 의해 헤어짐은 있었지만, 난 가만히 있는데, 이렇게 많은 헤어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부대 교회에 있은 지 10개월인데... 왠 헤어짐이 그리 많은지.. 헤어지는 훈련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계급이 올라갈수록 헤어질 날이 가까왔음을 알리는 것이지요..
물론 전역들을 하고, 다른 부대로 옮겨 가더라도 계속된 교제를 원하지만, 함께 있을 때 처럼 자주 만나고, 대화하고, 관심을 갖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또 다른 만남으로 관심과 교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년 이상을 함께 있을 수 없는데, 함께 있는 그 시간이 정말 중요함을 실감합니다.
함께 있는 시간 동안 교제가 충분히 이루어졌음 좋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영적으로 육적으로... 그래서 앞으로의 생활에 피차에 영향력이 있기를 바랍니다...떨어져 있어도 생각나는 사람들이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사이였음 좋겠습니다..
함께 수고하던 한 형제의 전역을 하루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