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화단에 싹들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심은 꽃이 시들고 지저분해 보이므로 형제들이 씨를 심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땅을 뒤엎고, 흙을 부드럽게 한 뒤에 씨를 뿌리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면서 관심을 갖고, 작게 싹이 나니, 좋아했습니다.
한 형제는 전역할 날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자신이 심었기에 곷들이 피는 것을 보고도 싶어하고, 또 한 편으로 지금은 너무 작아 어떤 것은 떡잎이 나고, 어떤 것은 자세히 봐야 보일 정도로 싹이 나 있는데, 곧 장마가 시작되는데, 그 전에 빨리 자라야 장마를 견딜 수 있다고, 걱정도 합니다..
그 싹이 자라 새 잎이 나고, 자라고, 꽃봉오리가 생기고, 꽃이 피고 할 때까지 계속 사랑과 관심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곳엔 한국적이고 서민적인 봉선화, 채송화, 분꽃을 심었는데, 한 형제는 말하기를 꽃이 피면 손톱에 물을 들이고, 전역할 친구를 생각하라고 얘기도 합니다..
형제들이 많이 있지만, 다른 형제들은 그냥 지나치고 하는데, 꽃씨를 심은 형제들은 항상 싹이 났나, 얼마나 자랐나 관심을 갖는 것을 봅니다..
복음의 씨를 뿌리는 일도 그러한 관심 필요하겠구나 생각됩니다. 뿌릴 때는 싹이 나길 기대하면서 뿌리고, 관심과 사랑을 주고, 물도 주고, 계속해서 변화를, 꽃이 피기를 바라는...
전도를 했으면, 복음의 씨를 뿌렸으면, 성경에서 처럼, 찬양을 부르는 것 처럼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기대하면서 관심과 사랑을 계속해서 주야 함을 ...
늘 아름다운 관심과 사랑으로 열매 맺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