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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경이 좋고, 뒷받침이 확실한 사람들이 공부도 잘하고, 능력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전엔, 고학이니, 독학이니...자신이 노력하기에 따라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하였는데, 요즘은 그러한 말들이 먼곳, 우리와 상관없는 곳의 이야기인양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는 헤쳐 나갈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인가요?
근데, 그렇지 않나요?
상황이 나쁘거나 하면, 이해가 되어지고, 용서가 되어지는 것..
하지만, 환경이 좋고, 뒷바침이 확실하면, 잘되어도 환경의 덕이고, 뒷받침의 덕이고, 못되면, 노력의 부족이거나, 정말로 능력이 부족하거나...
가끔 환경에 대해 조심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좋은 일이나 환경이 생기게 되면, 은근한 걱정과 염려가 따릅니다. 긴장이 풀리거나, 그 환경이 영원하여 수월할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되거나, 아님, 그런 것에 길들여 질까봐...
경건의 훈련도, 육신의 훈련도 필요한 까닭이지요.. 항상 약간의 긴장은 풀지 않고, 조심스럽게 대처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환경이 나쁘다고, 환경탓을 하거나, 환경이 좋다고 그 환경에 길들여 지거나, 환경을 너무 의지하지는 말아야지 생각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노력과, 최대의 결실이 있으면 참으로 행복한 일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