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03
똧들을 보면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고, 미소도 지어보고, 잠시 꿏향기에 취하기도 합니다.
어느날 보니, 예쁜 꽃에 마음을 빼앗기고, 코를 갖다 대고 향기에 취하려 했던 꽃들이 너무 흉하여 더이상 눈길을 주지 않고 무성한 나무잎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화려함의 끝이 이렇게 초라한가? 나무잎들은 떨어지는 그 순간까지 환호성도 받아보지 못하고, 그리 화려하지는 않아도,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그늘이 되어주고, 단풍잎으로, 낙엽으로 오랫동안 사람들과 함께 함을 생각하였습니다..
너무 화려하려 하지 말자... 늘 함께 있으며, 표가 나지 않아도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이자 마음을 먹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