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훈련

조회 수 1077 추천 수 0 2010.06.09 13:49:23

버릴 땐 버려야 하는 데, 때론 버려야 하는 것도 잘 버리지 못한다.

버려야 깨끗할텐데, 정리를 잘 못하는 것일까? 아니, 정리를 하다보면, 버릴 것이 결정 되겠지... 하긴, 난 왠만하면 버리질 못하니, 편하게 입는 티 중에는 우리 큰 아이 아기때 사진 속에 있는 티도 있으니 도대체 몇년인가?.. 고 2니까...음식이고, 뭐고 버리는 게 아까와서...그러다 보니...

 

이젠 버리는 훈련을 해야겠다..버리지 못하니, 짐이 너무 많다..

 

우리의 삶에도 버려야 하는 것을 꽉 쥐고 있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정말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으려면 버릴 것은 버려야 겠지..

 

며칠 전 만난 한 사람은 하나님 은혜를 얘기하고, 성경공부를 하는 그리고 설교 테잎을 열심히 듣고, 찬양 테잎도 열심히 듣는단다.. 그런데, 교회생활을 안하고, 예배도 안드린단다.. 은혜를 알고 보니, 할 도리를 하고 싶은데, 여건이 안된다나? 정말 어렵고, 힘든데, 헌금을 못해, 십일조를 못해 마음이 아파 그러나 하고 얘기를 나누는데, 이건 변론밖에 안된다.. 그 부부는 50전후인데, 아내가 예수님을 알고, 하나님을 만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항상 성경을 읽고 말씀을 듣고 하는데, 도리를 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 예배드리러 못간단다... 얘기하기론 독학을 한다나? 성경을 혼자서 배운단다... 누가 테잎을 주면 그걸 들으며.. 그 부부는 자식도 없고, 집도 가지고 있고, 분양권도 있어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할 까 고민이고... 저축해 놓은 돈도 있는 것 같다... 현장 소장을 하다 일이 없어 쉬다 지금은 직장생활한지 3년. 수입이 예전보다 많지 않아 집에 가져다 주는 것이 별로 없단다... 그래서 해야 될 도리를 못해 교회 생활을 못한단다...

 

글쎄... 이 아내는 쥐고 있는 것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싶다... 버릴 것은 버려야는데...

 

하나님은 무얼 버리기 원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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