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과 혼과 몸(요약)

조회 수 2807 추천 수 0 2010.06.05 10:54:18

영과 혼과 몸을 구분하는 것은 성경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사람의 눈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때로는 많은 혼란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그에 대한 답은 당연히 성경 안에 있습니다. 성경을 벗어난 어느 곳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주지는 못합니다. 성경은 이 셋이 완전히 구분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평의 하나님께서 친히 너희를 온전하게 거룩히 구별하시는도다. 그런즉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흠 없이 보존해 주시기를 구하노라(데살로니가전서5:23)

 

이 셋에 대한 구분은 창조 때로부터 분명하게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람들에게 이해될 수 없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하나님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었던 성경 번역자들은 저마다 다른 해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혼의 존재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생령(a living spirit)이나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고 번역을 했습니다. 그것은 결국 스스로 성경 전체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the dust)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명의 숨(the breath of life)을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a living soul)이 되니라.(창2:7)

 

<개역>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공동번역> 야훼 하느님께서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코에 입김을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바울이 기록하고 있는 첫 사람 아담에 대한 입장은 그가 살아있는 혼(a living soul)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한 번 어긋난 번역은 또 다시 앞뒤가 맞지 않는 번역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카톨릭 성경인 공동번역은 더 이상 거론할 가치조차 없지만 개역성경도 산 영으로 번역함으로서 뒤에 살려주는 영과 분명한 구분을 짓지 못하는 오류를 낳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살아 있는 혼(a living soul)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a quickening spirit)이 되셨느니라(고전15:45)

 

<개역>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공동번역> 성서에 기록된 대로 첫 사람 아담은 생명 있는 존재가 되었지만 나중 아담은 생명을 주는 영적 존재가 되셨읍니다.

 

이 구분은 명확한 것이 되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성경 안에서 영이 결국 하나님께로 올라가게 된다는 구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것이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이 땅에서 사람에게 필요한 이유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장차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한 곳으로 가나니 모두가 흙에서 나와 모두가 다시 흙으로 돌아가거니와 위로 올라가는 사람의 영과 땅으로 내려가는 짐승의 영을 아는 자가 누구이랴(전3:20-21)

 

<개역>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공동번역> 다 같은 데로 가는 것을! 다 티끌에서 왔다가 티끌로 돌아 가는 것을! 사람의 숨은 위로 올라 가고 짐승의 숨은 땅 속으로 내려 간다고 누가 장담하랴!

 

그렇다면 몸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날 때에 천사들과 같은 몸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너무도 놀랍고 신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날 때에는 장가가지도, 시집가지도 아니하며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기 때문이니라(막12:25)

 

그렇다면 사람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성경은 명백하게 이 문제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혼입니다. 성경은 어디에도 영과 몸을 우리의 구원의 대상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영도 구원의 대상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는 너희가 너희 믿음의 결말 곧 너희 혼의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라. 이 혼의 구원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에 대하여 대언한 대언자들이 부지런히 조사하고 탐구하되(벧전1:9-10)

 

<개역>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그러므로 모든 더러움과 넘치는 악을 내어버리고 접붙여진 말씀 곧 능히 너희 혼을 구원(to save your souls)할 수 있는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약1:21)

 

<개역>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고 능히 너희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

 

누가 구원을 합니까? 당연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영이 누구의 소유입니까? 그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영은 하나님의 숨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서 구원해야 하는 것입니까? 영은 결코 구원의 대상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영이 거듭나는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지 구원의 대상으로 말씀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육에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에게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너희가 반드시 다시 태어나야 하리라, 말한 것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요3:6-7)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아무것도 유익하게 하지 못하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들은 곧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살리는 것이 영이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살린다는 것입니까? 바로 우리의 죽을 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이 영은 때로 하나님의 말씀과 동일하게 사용되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구원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만일 영도 구원의 대상에 포함한다면 그것은 하나님도 구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요4:24).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을 살리시고 하나님을 경배하게 하며, 장차 우리의 혼을 구원하시는 것이 놀라운 신비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다시 태어난 것은 썩을 씨에서 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에서 난 것이니 살아 있고 영원히 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이니라(벧전1:23)

 

그렇다면 육신은 어떻습니까? 지금 우리의 육신은 그 원 재료가 흙입니다. 그것은 썩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몸은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영에 속한 몸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본성에 속한 몸(a natural body)으로 뿌리고 영에 속한 몸(a spiritual body)으로 일으켜지나니 본성에 속한 몸이 있은즉 영에 속한 몸도 있느니라(고전15:44)

 

우리가 땅에 속한 그 사람의 형상을 지닌 것같이 또한 하늘에 속하신 그분의 형상을 지니게 되리라(고전15:49)

 

보라, 내가 너희에게 한 가지 신비를 알게 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 소리가 날 때에 눈 깜짝할 사이에 순식간에 다 변화되리라. 이는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일어나고 우리도 변화될 것이기 때문이요, 또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반드시 죽지 아니함을 입어야 하기 때문이라. 그리하여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기록된바, 주께서 승리로 사망을 삼키시리라, 하신 말씀이 성취되리라(고전15:51-54)

 

본래부터 사람의 몸은 하나님께 불순종, 혹은 불신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이 땅에 사는 동안 누구나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바울도 자신의 육신으로 인하여 고통스러워했으며,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나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록 이 땅에서 우리가 주님 앞에 신실한 삶을 살고자 하는데 괴롭힐 것이 분명하지만 장차 우리는 영광스러운 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자기에게 복종시킬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사 우리의 천한 몸(our vile body)을 변화시켜 자신의 영광스런 몸(his glorious body)과 같게 하시리라(빌3:21)

 

우리의 혼은 몸에 붙어서 떨어질 줄을 모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과 몸이 분리된다는 사실에 대하여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성경도 혼이 몸에 붙어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내 혼이 진토(the dust)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에 따라 주께서 나를 살리소서(시119:25)

 

그러나 이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혼이 육신에 지속적으로 붙어 있을 때에는 결국 죄 가운데 살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여전히 죄 가운데 살게 된다면 그는 스스로를 의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구원을 받지 못했으면서 스스로 구원을 얻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육체(죄)와의 분명한 분리가 있어야 합니다. 즉 영적인 할례를 바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영으로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기뻐하며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자이기 때문이라(빌3:3)

 

또한 그분 안에서 그리스도의 할례로 말미암아 육신의 죄들에 속한 몸을 벗어 버림으로 손으로 하지 않은 할례를 받았느니라(골2:11)

 

무엇으로 영적 할례를 받는 것입니까? 바로 양날가진 어떤 검보다도 예리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듣고 구원에 이를 수 있었으며, 더불어 말씀을 통하여 죄와의 분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끊임없이 우리를 죄 가운데로 인도하지만 우리는 더 죄 아래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육체(죄)로부터 우리의 혼을 떼내어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고 권능이 있어 양날 달린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骨髓)를 찔러 나누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니 그분의 눈앞에서 드러나지 아니하는 피조물이 하나도 없고 오직 모든 것이 우리와 상관하시는 그분의 눈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히4:12-13)

 

영과 혼과 몸은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삶과도 매우 중요한 관계가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바라볼 때 혼란스럽지 않도록 이 문제에 대한 정리를 잘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부디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위하여 온 힘을 다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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