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어디서 누구를 만날지 모릅니다.
성경캠프 기간중 주님의 교회를 통해 침례받은 한 자매(지금은 다른 교회 전도사님)가 입구에 서 있는 나를 보고 아는 척...
처음엔 누군지 몰랐죠. 그쪽에서도 확실히는 모르고... 이것 저것 묻다보니 아! 우리 동네에 사시던 분. 예전에 방앗간을 했었죠.
우리 아이들의 돌잔치때 그 집에서 떡을 했었고, 시댁 식구들의 일이 있을 때도 그곳에서, 그리고 교회 행사때도 그곳에서 떡을 하곤 했었기에 얘길 많이 한 편인 이웃이었지요.
참으로, 어디서 누구를 만날른지...
그러니까 생각 나네요. 어떤 목사님께서 주차장에 차를 대는 문제로 큰소리를 한 것이 그걸 본 한 사람으로 하여금 그 교회는 나가지 않겠다는 말을 하게끔...
어디서나 하나님은 보고 계신데...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면,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떳떳하리.
더군다나 우린 주님의 증인으로 살아야 하는데, 우리의 못된 행실로 인하여 전도의 길이 막히면 절대 안되겠죠.
근데, 가끔 때와 장소에 따라 우리의 자아가 드러남을 봄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어느곳 누구에게나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서 증인으로 흠 잡히지 말기를 잠시 기도합니다..
죄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나요?
죄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나요?
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아침 길을 가는데, 비둘기들이 토한 것을 먹고 있더라구요... 피해서 지나왔죠...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 순결의 상징으로 알고 있지요..
근데, 그렇게 지저분한 일을...
그래서 피하게 되었지요...
아마 하나님 보시기에도 그렇지 않을까?...
피로 거듭난 우리들이 죄를 지으면, 아마, 피하고 싶지 않으실까? 실망하시겠지...
죄와 싸워, 피흘리기까지 싸워서 이김으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 가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