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03
추위에 초록빛이 숨어 있더니, 금방 벚꽃이 만발해 그 사이길로 걷는 황홀한 행복감에 젖게 하더니만, 금방 무더운 더위를 짙은 초록빛으로 식혀 주었고, 이젠 벌써 낙엽이 뒹굴고 있습니다...'낙엽위를 걸으며, 주의 은혜 헤어보니 수많은 잎보다 더욱 많은 은혜라....'작사가도 삶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세면서 살았나 봅니다..
예전엔 예쁜 낙엽들로 인하여 책갈피가 두툼했더랬는데, 이젠, 예쁜것 같아 주웠다가는 다시 버려야만 합니다... 어디엔가 흠이...
서늘한 날씨, 아무도 외로워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 가을엔 많은 책을 읽어야 하겠습니다...
나중에.... 나의 인생의 가을엔 예쁜 낙엽들을 날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책갈피에 남겨질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뒹굴다가 지저분한 까닭에 쓰레기통으로 들어가 버리는 낙엽들이 많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의 인생의 가을엔 예쁜 낙엽들이 이왕이면 더 많기를 바랍니다...
나의 인생의 가을엔....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