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R. 디한의 "성막"

조회 수 2373 추천 수 0 2010.06.09 10:56:21

1976년 생명의 말씀사에 의해 소개된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하게 읽히고 있는 책으로서 성경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을 읽어야만 할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성막을 대하는 자세를 통해서 오늘 날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말하고자 하고 있으며, 또 하나는 성막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하고 있음을 증거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본다면 성막은 모두 일곱 단계를 거쳐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먼저는 문을 통해 들어가 제단 앞에 서게 되는데 이는 십자가로 구원을 체험하는 출발점이며, 다음에는 정결하게 씻는 물두멍, 떡(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제하는 진설병 상, 빛 가운데 행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금 촛대, 기도하는 향단, 성막을 섬기는 깊은 교제를 통해 지성소로 들어 갈 준비를 마치고, 피가 뿌려진 속죄소에서 완전한 안식과 화평을 누리는 과정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것은 성막이 예수그리스도의 그림자라는 사실이다. 성막에 있는 제단은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말하고 있으며, 물두멍은 영원하신 말씀이신 그 분에 대하여 말하고 있고, 진설병은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 등대는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고, 향단은 중보하시는 우리의 대제사장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며, 언약궤는 그 분의 권능과 왕적 위치를 말 할 뿐만 아니라 그의 다 이루신 사역을 말하고 있다. 성막이 지니고 있는 나무는 그 분이 지니고 계신 인성을 의미하며, 황금은 그의 신성을, 은은 그 분의 피를, 놋은 그 분의 완전하신 거룩을, 자주색은 왕권, 흰색은 의, 주홍색은 희생과 피, 휘장은 하나님께로 접근하기 위해서 찢어져야 되는 그 분의 몸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곧 성막의 모든 물건들 하나하나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위의 내용에서 보듯이 저자는 비교적 상세하게 성막을 통한 그리스도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오히려 후반부에는 자칫 지식으로만 이해될 것을 우려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와의 관계를 친절하게 설명함으로서 단순히 구약의 사건이 아닌 오늘 날 우리가 만나야 할 예수님의 모습을 성막을 통해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경건한 삶을 살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성막' 지은이 M.R.디한 생명의 말씀사 초판발행 1976년 254쪽 분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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