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벧후3:8-9)

조회 수 4089 추천 수 0 2010.06.09 10:13:53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3:8-9)

 

하나님의 시간에 관하여는 우리 가운데 누구도 그것을 측정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계산하고 있는 시간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기 직전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존재했었던 시간을 생각한다면 지금의 시간들은 계산하기조차 쑥스러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원이라는 시간과 비교한다면 인류가 가진 약 6000년의 시간은 보잘것없는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주께서는 시간에 대한 개념 자체를 하루가 천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오늘날 시한부 종말론 자들에게 경고하고 있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들의 시계표를 가지고 하나님의 시간들을 맞추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경 안에 숨겨진 숫자들을 임의로 분석하고 계산하여 종말의 때와 재림의 때를 예언하면서 사람들을 현혹하는 자들입니다. 이미 과거에 많은 이들이 그러한 거짓 진리들을 가르쳤고, 지금도 여전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같은 시간의 개념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것이 아니라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의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을 예언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 세상은 멸망하지 않았으며, 예수님께서도 재림하시지 않았습니다. 물론 우리는 이 세상이 타락해져 가는 과정들과 성경의 예언들대로 민족과 국가들이 움직이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면서 이 세상의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이 곧 다가오게 될 것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우리가 섣불리 말할 수 없는 것은 최종 권한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경건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우리가 이 땅의 종말이 오기 전에 하늘로 들림 받고 세상이 멸망을 당하며, 주님과 더불어 이 땅에 재림하게 될 날들을 꿈꾸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초대교회를 살았던 초기 그리스도인으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에 걸친 그리스도인들의 소망이었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주님은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아직 멸망을 당할 정도로 타락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주님의 참으심 때문에 이 세상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참으심에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세상 사람들이 여전히 범죄하며 살고 있지만 주님은 그들을 사랑하시며, 그분 안으로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언젠가 주님은 이 세상을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나라를 건설하실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누구도 변명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그분의 인내를 충분히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참으심이 지속되고 있는 이 순간, 모든 사람들이 속히 그분 안으로 돌아 올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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