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며 그릇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는도다(벧후2:18)
거짓선지자의 매우 두드러진 특징은 잘못하며 사는 자들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사는 자들에 대하여는 매우 인색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죄의 구덩이로 몰아넣으려 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이처럼 죄로 인해 사망에 처하게 된 자들에 대하여는 관심에 없고 오히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만 관심을 두고 곤경에 처하게 만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들이 결코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마귀에 속한 자들입니다. 그들 스스로는 하나님께 속해 있다고 말할지라도 실제로는 아직 거듭나지도 않은 자들입니다. 어떻게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거듭나지도 않은 상태에 있을 수 있느냐고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예들을 성경 안에서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가룟 유다는 그 중에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분명히 예수님의 기적을 목격하고 가르침을 받았으며, 심지어 제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면서 각종 기적을 행하기도 했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도록 했던 인물입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복음 전도자들이 가룟 유다와 같은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들이 겉으로는 주님을 따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주의 이름으로 병을 고치기도 하며, 성경을 들고 말씀을 잘 가르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시험이 닥쳤을 때 결국 자신을 지키지 못하고 실족하며, 심지어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많은 이단 종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성경을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주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들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매우 율법적이어서 경건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행동을 매우 신중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목적은 결코 세상에서 죄로 인해 죽음에 처해진 영혼들이 아니라 오히려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들은 사망 가운데 놓인 자들에게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자들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바른 복음을 전하는 자라면 당연히 세상의 죽어져 가는 영혼들을 향해 외칠 것입니다. 그들은 목적은 그들을 살려내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복음을 받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을 실족하게 만들거나 혼란하게 만들어 그들의 영적 성장을 방해하고, 시험 가운데 몰아넣는다면 그는 마귀에게 속한 거짓 복음전도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대교회 이후로 끊임없이 마귀는 그의 활동을 멈춘 적이 없습니다. 특히 그는 교회 안에 수없이 많은 거짓 복음 전도자들을 심어 놓고 그리스도인들을 현혹하는 일들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발달한 세대에는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 대하여 언제나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올바른 진리의 말씀을 손에 들고 스스로 말씀을 묵상하며, 언제나 깨어 있는 자세를 가지고 경건의 삶을 살아가야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