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벧후1:20-21)
세상 사람들은 성경을 바라볼 때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훌륭한 책쯤으로 이해합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가장 뛰어난 문학 작품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탄은 교묘하게 성경을 사람들의 구미에 맞게 화려하게 장식을 하고, 심지어는 성경의 내용조차도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으로 변개시키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들은 이러한 그들의 노력에 대하여 매우 즐거워합니다. 그들은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성경 기록이 성령의 감동으로 주어졌다는 것입니다(딤후3:16). 그 까닭에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도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이 단순하게 우리의 지식을 통해서 이해될 수 없다는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세상의 지식이 풍부한 자들이 성경도 바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목회자들이 저마다 박사가 되어보겠다고 세상의 학문에 열중합니다. 물론 그들이 성경을 배운다고 말하지만 정작 성경은 펼쳐 들지도 않고, 신학자들의 말이나 철학을 성경의 권위 위에 두고 성경을 해석하려 합니다. 물론 그것은 그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어 놓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은 다릅니다. 이것은 우리의 머리로 성경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어떤 이들은 이미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이해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풀어야만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경만으로 풀기 어려운 난해한 내용들을 세상의 학문과 과학, 그리고 철학을 통하여 해결하려 합니다. 물론 우리는 세상의 자연과 질서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기본적인 지식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선명하게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억지로 맞추려 하는 것이라면 매우 위험한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이단 종교들의 특징은 바로 성경을 그들만의 방법으로 풀어내려 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난해한 구절들을 자신들의 지도자(교주)들에 맞추어 예수님을 대신하려 하기도 하고, 사악한 지도자(교주)들은 그 구절을 오직 자신만이 풀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우상화시키려 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결국 그들의 교활한 술수에 현혹되어 그들 자신의 인생을 파멸로 이끌고 맙니다.
성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성령님입니다. 이 성령님께서 새로운 계시나 명령을 통하여 성경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 안에서 성경을 깨닫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해석하기를 원한다면 그 답을 성경 안에서 찾아내야만 합니다. 그것은 결코 우리의 머리나, 세상의 학문으로 대신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 안에 모든 답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바르게 해석되기 위해서 언제나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