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벧후1:5-7)
지식을 추구하는 신앙이 나쁜 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많은 곳에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이르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지식이 동반되지 않은 신앙은 기복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바른 진리로부터 벗어나 많은 사회적인 문제점들을 노출하고 또한 교회 생활에 바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아는 일에 대하여 매우 소극적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교회가 사회적으로 선한 일들을 감당해 주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교회들은 사회적으로 선한 일들을 위해서 힘써온 것이 사실입니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변호하고 때로는 그들에게 물질적인 지원까지도 아끼지 않으며, 교회가 성장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은 앞서 믿음에 덕을 쌓아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매우 바람직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들이 여기서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들은 더욱 지식을 쌓는 일들을 위해서 힘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매우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믿음 없이 지식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실상 하나님의 말씀을 접해보지도 못한 자연인들보다도 더욱 위험한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 안에서 매우 비판적인 사고를 키워가게 될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장차 주님의 교회를 크게 위협하는 자들이 되고 말 것입니다. 사실상 오늘날의 많은 교회들이 분열하고 있는 이유도 믿음 없이 지식만을 가지고 마치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행동하는 일부 사람들에 의한 것입니다.
지식이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는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주님의 교회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바르게 수행하려 한다면 그분의 명령들을 바르게 알아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에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신앙이 성숙해져 가는 과정에서 먼저 지식을 쌓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어릴 적부터 학교를 보냅니다. 그들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 그들 안에서 사회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한 훈련으로 지식을 쌓게 합니다. 바르게 열심히 준비한 자들은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실제적으로 많은 이들이 존경을 받고 살아갑니다. 그들이 어릴 적에 쌓은 지식은 평생 동안 삶의 도구가 되어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마찬가지로 아직 믿음이 연약할 때에 더욱 노력하여 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들이 쌓은 지식은 그들이 이 땅을 사는 동안 그리스도인으로서 매우 풍성한 삶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거짓 가르침들이 그들을 현혹해도 그들 자신을 견고하게 지켜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알지 못하고 믿음은 있지만 형식적인 생활을 지속하게 된다면 그들은 사탄의 집요한 공격 아래서 많은 혼란 속에 믿음의 삶을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믿음을 가진 자는 당연히 지식을 더해갈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 지식을 얻는 일에 대하여 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것입니다. 마치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 하듯이...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