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5:5-6)
보는 바와 같이 성경은 젊은 청년들을 향해 특별히 권면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젊은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어린 청년들을 말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젊은 성인 남자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성경을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실질적으로 교회를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일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그들에게 먼저 복종하는 삶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복종이 단순히 장로들에게만이 아니라 성도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복종의 자세를 가질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젊은이들이 교회 안의 모든 이들에 대하여 섬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자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 안의 젊은이는 가장 활동적인 자들입니다. 그들은 육체적으로 성도들을 섬길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들이 복종하는 삶을 보인다면 교회는 전체적으로 큰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즉 주님의 교회가 추구하는 모든 것들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복종하는 삶과 더불어 가르치는 것은 겸손에 관한 것입니다. 젊은이들은 가장 활동이 왕성한 시기이고, 또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넘치는 시기이기 때문에 자칫 교만해 질 수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의를 참지 못하고 정의로운 일들을 위하여 목숨이라도 버릴 수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장로들과 같이 판단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시행착오는 그들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이 겸손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들에게 장로들에게 있는 경험과 판단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열심이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까요? 그 대답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령 사도 바울을 보십시오. 그는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열정으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모습은 단순한 열정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장로들에게 복종하고, 심지어 성도들 간에도 복종하며, 자신을 낮추는, 즉 겸손해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열정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들의 열정이 결코 헛된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젊은이들은 어떤 행동을 시작하기 전에 귀를 열어야만 합니다. 교회의 장로들과 같이 경험이 많은 자들로부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일 젊은이들의 삶이 복종하는 마음과 겸손으로 자신을 무장할 수 있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승리하는 생애를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